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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百 "벌써 패딩 마련하는 남자들"…물량 총력전

  • 송고 2015.10.07 11:03 | 수정 2015.10.07 11:04
  • 조호윤 기자 (hcho2014@ebn.co.kr)

남성 프리미엄 패딩 월별 매출 10월이 가장 높아

가을 패딩, 이미 '완판' 혹은 80% 이상 판매돼

ⓒ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


추워져야 겨울 준비를 하던 남성들이 벌써부터 겨울 패딩 마련에 나섰다.

7일 신세계백화점 남성 프리미엄 패딩 월별 매출에 따르면, 지난 2013년의 경우 12월에 집중적으로 매출이 발생한 반면, 지난해는 10월이 12월 매출을 처음으로 앞질렀다.

여성 패딩 매출의 경우 겨울 신상품이 나오기 시작하는 8월 말부터 집중됐다.

한국인 여성 체형에 잘 맞는 엑스 스몰(XS)과 스몰(S) 사이즈는 신상품이 출시되는 8월말과 9월초부터 품절 사태를 빚었다.

올 가을 패딩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졌다. 몽클레어 남성 벤트 모델은 라지 사이즈를 제외하고는 이미 품절됐으며, 노비스에서 올해 새롭게 출시한 조한도 준비한 물량의 80% 이상이 판매됐다.

이에 신세계백화점은 이달부터 남성매장에 다양한 프리미엄 패딩 브랜드들을 선보이며, 수요 선점에 나서고 있다.

먼저 신세계 영등포점에는 국내 유일하게 남성, 여성, 아동, 액세서리까지 풀라인의 상품을 자랑하는 몽클레어 메가숍에 인기상품들을 한눈에 만나볼 수 있도록 했다.

본점 몽클레어의 경우 본관 4층 여성 전문 매장과 신관 6층 남성 전문 매장을 별도로 운영해 다양한 스타일과 인기 사이즈의 물량을 역대 최대로 준비했다.

캐나다 프리미엄 패딩 캐나다구스와 무스너클도 올 신상품 물량을 최대 20% 가량 늘렸다.

이외에도 트렌드세터들을 위한 차별화 패딩 브랜드도 다양하다. 본점 신관 6층 남성전문관에는 오는 8일부터 ‘노비스’, ‘몬테꼬레’, ‘CMFR’, ‘페이’ 등을 마련해 선택의 폭을 확대했다.

본점 6층 남성 편집숍인 분더샵클래식에서는 ‘에르노’, ‘헤트레고’도 새롭게 선보인다.

브랜드별 가격할인과 사은품 등 혜택도 다양하다.

노비스에서는 100만원 이상 구매 시 겨울 모자를 사은품으로 준비했으며, CMFR에서는 100만/200만원이상 구매 시 상품권 5만/10만원을 증정한다.

몬테꼬레에서는 오는 9~11일까지 모든 신상품을 10% 할인하고, 모든 구매고객에게 패딩 머플러를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손문국 신세계백화점 패션담당 상무는 “철을 가리지 않는 프리미엄 패딩 시장에 남성들까지 일찌감치 가세해 물량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몽클레르, 캐나다구스 등 기존 인기 브랜드 외에도 새로운 브랜드를 앞세워 프리미엄 패딩 시장을 선점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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