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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BP, 멕시코만 기름유출로 24조원 배상

  • 송고 2015.10.07 09:31 | 수정 2015.10.07 09:32
  •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美 법무장관 "최악의 재앙 일으킨 데 걸맞은 형벌"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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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석유회사 BP그룹이 지난 2010년 멕시코만 기름유출 사고의 책임으로 200억 달러(약 23조3천600억원)를 배상하게 됐다.

7일 미국 AP와 프랑스 AFP통신 등에 따르면, 로레타 린치 미국 법무부 장관은 지난 5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영국 BP그룹이 미국 연방과 주 정부에 지급해야 할 손해배상금을 공개했다.

이번에 확정된 200억 달러는 미국에서 단일기업 손해배상 금액으로는 사상 최고금액이다.

BP그룹의 배상 항목을 살펴보면, BP는 일단 수질환경오염 법규를 위반한 데 따른 벌금으로 55억 달러(약 6조4천억원)를 배상해야 한다.

또 기름 유출로 피해를 본 앨라배마와 플로리다, 루이지애나, 미시시피, 텍사스 등 미국의 5개 주에는 50억 달러(약 5조8천억원)를 추가 보상한다.

멕시코만의 해안습지와 어류·조류 등 자연환경을 복원하기 위한 기금으로도 81억 달러(약 9조5천억원)를 지급해야 한다.

아울러 주와 연방 정부가 피해 규모 조사를 위해 사용한 비용 6억 달러(약 7천억원)도 물어야 하고, 각 정부의 경제적 피해를 배상하는 데도 최대 10억 달러(약 1조2천억원)를 갚아야 한다.

BP는 지난 2012년 기름유출 사고로 피해를 본 기업 및 개인들에게 59억4천만 달러(약 7조원)를 각각 배상한 바 있다.

린치 장관은 "미국 역사상 최악의 환경 재앙에 걸맞은 엄한 조치"라며 "BP가 제대로 된 형벌을 받아 피해 지역의 환경과 경제를 되살릴 배상금을 낸다"고 말했다.

멕시코만 기름유출 사고는 지난 2010년 4월 20일 BP가 멕시코만 해상에서 개발하던 유전이 폭발하면서 발생했다.

이로 인해 무려 5억 리터(ℓ)에 이르는 원유가 최소 10억㎢ 넓이의 해저에 침전됐고 텍사스에서 플로리다까지 2천㎞에 달하는 미국 해안을 오염시켰다.

또 유출된 원유의 독성 탓에 조류와 어류, 거북, 고래 등이 폐사하거나 병이 들어 번식하지 못하게 되는 등 지역 생태계도 심각하게 훼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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