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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영국 군수지원함 첫 호선 건조

  • 송고 2015.10.07 11:22 | 수정 2015.10.07 11:29
  •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운항 중 선박 급유·급수 가능한 최첨단 함정

이동 중인 함정에 급유가 가능한 최첨단 함정이 한국 조선업계의 기술력으로 건조됐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12년 영국 해군으로부터 수주한 군수지원함(MARS 프로젝트) 4척 중 1호함에 대한 명명식을 7일 옥포조선소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정성립 대우조선 사장, 마이클 세실 보이스(Michael Cecil Boyce) 전 영국합참의장, 조지 잠벨라스(George Zambellas) 영국 해군참모총장 등 8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이날 명명식에서 ‘타이드스프링(Tidespring)’호로 명명된 이 함정은 내년 1월 초 인도돼 영국해군의 구형 군수지원함 역할을 대체하게 된다.

‘타이드스프링(Tidespring)’이란 함명은 지난 1963년 1월 취역 후 29년간 활동하다 1992년 퇴역한 영국해군 함정의 이름을 이어받은 것이다.

이 함정은 발주 당시 영국해군이 자국 조선소가 아닌 외국에 사상 처음 발주한 군함으로 화제를 모았다.

총 계약규모가 8억 달러에 달한 이들 함정 발주에 대해 영국 조선업계는 자국 해군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으나 정작 입찰조건을 맞추지 못해 군수지원함 입찰에 참여한 영국 조선소는 없었다.

대우조선은 영국 군수지원함 수주에 이어 2013년 6월 노르웨이방위사업청의 군수지원함 수주에도 성공했는데 이는 대우조선의 프로젝트 수행능력에 깊은 인상을 받은 영국 국방부의 추천이 노르웨이 국방부의 선택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명명식을 가진 ‘타이드스프링’호는 길이 200.9m, 폭 28.6m에 3만7천t급 규모이며 최고 17노트(31km/h)의 속도로 최대 7천해리(약 1만3천km)까지 작전이 가능하다.

바다의 공중급유기로도 불리는 이 함정은 15노트(28km/h)의 속도로 운항하며 항공모함을 포함해 2척의 함정에 유류 및 깨끗한 물을 동시 공급할 수 있다.

이와 함께 2중 추진시스템을 적용해 엔진과 프로펠러가 손상되더라도 6노트(11km/h)의 속도로 귀환할 수 있으며 화학공격에 대한 방어능력도 갖춰 극지방을 비롯한 전 세계 모든 지역에서 작전수행이 가능하다.

정성립 대우조선 사장은 “영국해군이 이정도 수준의 최첨단 함정을 대우조선에 발주한 것만 보더라도 대우조선의 기술력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라며 “MARS 프로젝트는 대우조선 뿐 아니라 대한민국 신인도에도 영향을 주는 국가적 사업인 만큼 최선을 다해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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