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밝히자 주식시장은 환영했다.
7일 코스피 지수는 개장 전 발표된 삼성전자의 호실적에 힘입어 전 거래일 대비 0.76% 상승한 2천5.84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는 올 3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7조 3천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9.80% 넘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는 각각 150억원, 1천억원 넘게 매수세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견인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어닝 서프라이즈 효과로 전 거래일 대비 8.69% 상승한 125만 1천원을 기록했다.
삼성물산 역시 국내 패션업체들이 백화점 의존도를 낮추고 '자체 유통망'을 강화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4.64% 상승했다.
SK는 4분기 배당 증가가 기대된다는 분석에 2% 넘게 상승했으며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3분기 실적이 저조했을 것이라는 전망에 5% 가까이 약세를 보였다.
국제유가 급등 소식에 정유화학주도 강세를 보였다.
SK이노베이션, S-Oil, 롯데케미칼, LG 화학 등이 1~4%대로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23포인트 하락한 679.83포인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글로벌 헬스케어 업종의 부진 여파로 셀트리온, 메디톡스, 바이로메드, 코미팜이 0.5~6% 동반 약세를 보였다.
이오테크닉스는 삼성전자로 반도체 업종이 상승한 데 힘입어 3% 넘게 강세를 보였다.
미국 최대 이동통신업체인 '버라이즌 와이어리스'가 '삼성페이'를 지원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삼성페이 관련주들이 동반 상승했다. 한솔테크닉스, 아모텍, 에이텍티엔, 한국전자인증, 코나아이 등이 1~12% 증가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4.60원 오른 1천161.30원으로 마감됐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