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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피탈업계 지각변동…M&A·새주인 찾기 나서

  • 송고 2015.10.07 16:46 | 수정 2015.10.12 11:31
  • 백아란 기자 (alive0203@ebn.co.kr)

두산·씨티·산은캐피탈, 물망 올라

현대캐피탈, 지분이동 눈길

캐피탈 업계가 요동치고 있다.

산은캐피탈과 두산캐피탈, 씨티캐피탈 등 굵직한 캐피탈 업체들이 새로운 주인을 찾아 인수합병(M&A)시장에 등장했기 때문이다.

이들 가운데는 매각 초읽기에 들어간 곳도 있지만 다시 원점으로 돌아간 곳도 있어 향배가 주목된다.

◆ 두산·씨티·산은캐피탈, 지각변동 예고
7일 금융권에 따르면 KDB산업은행은 지난 5일 제1차 금융자회사 매각추진위원회를 열어 자회사 매각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산업은행은 매각 실사 등을 거쳐 오는 11월 산은캐피탈에 대한 매각공고를 낼 방침이다.

산은이 지분 99.92%(6천212만4천661주)를 보유하고 있는 산은캐피탈은 업계 6위로 장부가액만 6000억원에 달한다.

이미 매각 초읽기에 들어간 곳도 있다.

한국씨티은행은 지난 5일 이사회를 열고 ‘한국씨티그룹캐피탈 매각 승인건’에 대해 결의했다.
이에 따라 씨티은행이 보유한 씨티캐피탈 주식 100%는 아프로서비스그룹에 매각된다.

OK저축은행과 러시앤키시의 모회사인 아프로서비스 그룹 대부는 지난 5월 씨티캐피탈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다.

이사회는 “씨티캐피탈 주식을 아프로서비스그룹에 매각한 것을 내용으로 하는 주식매매계약서 체결을 승인했다”며 “다만 한국씨티그룹캐피탈과 노동조합 간 매각과 관련 사항에 대한 서면 합의가 이뤄지는 것을 전제로 한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캐피탈 매각 작업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두산그룹이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던 메리츠금융지주에 두산캐피탈 매매 계약 해지를 통보한데 따른 것이다.

앞서 메리츠금융은 지난 8월 두산캐피탈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70억원 규모의 두산캐피탈 주식 2663만1644주(57.2%)를 인수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당시 양사는 취득 예정일자를 9월 21일로 잡았으나 거래 조건 등에 이견차를 보였다.

두산그룹 관계자는 “메리츠금융에서 계약서에 없는 추가 사항을 요구했다”며 “이를 받아들일 수 없어 계약을 해지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르면 이달 중으로 다른 인수자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메리츠금융은 타법인 주식 및 출자증권 취득 결정 공시와 관련해 이의를 제기한 상태다.

◆ 현대캐피탈, 지분이동…"현대카드 매각 가능성 떠올라"
현대캐피탈은 지분 이동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제너럴일렉트릭(GE)캐피탈은 현대카드와 현대캐피탈 지분을 자회사인 ‘IGE USA 인베스트먼트’로 출자했다.

조직개편 차원이라곤 하지만 현재 GE캐피탈이 현대카드와 캐피탈의 지분 매각을 추진 중이라는 점을 감안해 볼 때 변화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2004년 파트너십을 맺었던 GE캐피탈은 10년만인 지난해 보유 지분 재검토에 들어갔다.

GE캐피탈이 보유한 지분은 현대카드가 43%, 현대캐피탈이 43.3%다.

앞서 GE캐피탈은 대주주인 현대자동차에 양사에 대한 지분매입을 요청했으나 현대차는 현대캐피탈만 매입할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현대차가 현대카드를 매각하고 그 대금을 GE가 보유한 현대캐피탈 지분을 매입하는데 활용할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김한이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이 보유한 현대카드지분은 총 54%로 현대캐피탈이 영위하는 자동차금융업이 현대차 판매에 영향이 크다는 점을 감안하면 충분히 가능성 있는 시각”이라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현대카드가 최근 현대캐피탈이 우위를 점하고 있는 할부업을 뒤늦게 등록함에 따라 현대캐피탈과의 분리매각 초석이 아니냐는 의견도 나온다.

이에 대해 현대카드 관계자는 “(지분출자는) GE캐피탈의 조직개편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이전과 큰 차이가 없다”면서 “현대캐피탈이나 현대카드 뿐만 아니라 미국 외의 금융자산은 IGE USA가 맡는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할부업 등록)은 타 카드사가 이미 가지고 있는 라이센스로 현대캐피탈과 겹치지 않는 범위에서 부수업무를 하는 것”이라며 “부수업무와 신사업 등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를 살펴보고 있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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