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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중국 시장 국내 게임산업에 '위협' 업계반응은

  • 송고 2015.10.08 17:56 | 수정 2015.10.09 07:07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새정치 전병헌·새누리당 전하진 "중국 자본과 국내 규제 심각"

업계, 경쟁력 있는 IP 확보에 집중…글로벌 진출 중요

정치권에서 중국 게임 산업의 지속적 성장세에 따른 국내 게임시장 위축 및 내수 침체에, 여야 모두 우려 섞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국내 업계 역시 이 부분에 촉각을 곤두 세우면서, 향후 게임에 대한 공격적 투자와 IP(지적재산권) 확보 등을 통한 서비스·글로벌 진출에 집중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8일 정치권 및 업계에 따르면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전병헌 의원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전하진 의원은 한국 게임산업 발전을 위한 국내 규제 개선 촉구와 중국 시장으로의 적극 진입을 주문했다.

먼저 전병헌 의원은 "최근 국내 게임시장은 1~2년 사이 자본시장이 급속히 악화되며 게임 산업 전반으로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상황인데, 이러한 틈을 타 국내 게임 산업에 중국 자본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중국 자본의 국내 게임 산업 진출은 중국 자본을 통해 중국 시장 진출의 기회를 확보할 수 있는 점도 있지만, 자본 종속과 인력, 기술력 유출 등의 문제로 국내 게임사들이 세계 게임시장에서 주도권을 잃고 산업 경쟁력이 저하될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전 의원은 국내 게임 산업의 자금 조달 및 투자 현황의 변화가 이는 가운데, 중국 자본의 영향력 증대 또한 잠재적 위협 요소로 꼽았다.

특히 모바일 게임으로의 산업 구조 변화로 인해 약 1조원, 웹보드게임에 규제로 약 3천억원 등 연간 약 1조 3천억 원의 자금이 국내 게임산업에서 사라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의 한국 인터넷 . 게임 기업 지분 투자 현황. ⓒ전병헌 의원실

중국의 한국 인터넷 . 게임 기업 지분 투자 현황. ⓒ전병헌 의원실


전 의원은 "게임산업은 한국 콘텐츠 수출의 55%를 책임지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먹거리 산업이며, 박근혜 대통령이 내세우는 창조경제의 대표산업이라고도 볼 수 있다"며 "게임산업에 대한 과도한 규제는 개선하고, 게임산업진흥원 부활 등의 새로운 게임산업 진흥정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전하진 의원 또한 국내 모바일 게임분야 제외 시, 대체적으로 성장 지체 현상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비판했다. 더욱이 한국 게임수출 비중의 33%를 차지하는 중국 수출 현황은 날이 갈수록 저조해지고 있다고 봤다.

전하진 의원 측에 따르면, 2013년 중국의 게임시장 규모는 약 14조 7,340억 원(892억 위안)으로 매년 평균 25%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인터넷게임 이용자 수 또한 전년 대비 22% 성장한 2억1000만 명을 기록하며 게임인구의 급속한 성장세를 확인할 수 있다.

전 의원은 "이러한 중국 수출액 감소 배경에는 중국의 강력한 만리장성 규제가 가장 큰 원인으로 손 꼽힌다"며 "한·중FTA 타결로 시장의 활로는 열렸지만 중국 내 직접 서비스제한 및 투자제한이라는 철문에 가로막혔기 때문이다"라고 지적했다.

중국 게임사들은 한·중FTA 제도를 활용해, 국내 게임서비스 운영뿐만 아니라 게임 및 콘텐츠 업체를 꾸준히 사들이고 있는 반면, 한국 게임업체들은 강력한 중국의 규제에 가로막혀 있다는 얘기다.

전 의원은 또 "국내게임 및 콘텐츠 산업의 보호와 육성을 위해 불균형적인 진입장벽 해소, 국내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지원책 마련 등이 강구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게임업체들은 IP(지적재산권)가 위기 극복의 핵심 키워드가 될 수 있다고 내다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향후 게임시장에서 IP 확보의 중요성은 더욱 부각될 것"이라며 "플랫폼이 급변할수록 안정적 흥행을 약속하는 게임 IP의 가치는 계속 커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위기의식은 시장 내 전체 투자액이 현저히 준데다 중국 등 외산 게임이 치고 오는 상황 탓"이라며 "국내 기업들도 유명 IP를 이용한 국내 서비스 및 글로벌 진출을 준비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인기있는 애니메이션 캐릭터나 연예인, 스토리 등을 정식으로 라이선스해 게임화한 IP게임이 큰 인기를 끌고있어 향후 국내 기업들이 중국 진출시에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모바일 게임에 대해서 중국은 개발력이 뛰어나며 자본 역시 우수하기 때문에 대체로 부족한 국내 업체의 IP파워를 살려야 한다"며 "우리가 가진 자산이자 경쟁력인 IP의 확보를 통해 모바일로 만들어 내는 게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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