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증권사가 개입된 소송액이 1조8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현재 국내에서 영업하는 증권사 56곳에서 모두 440건의 소송이 걸려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송금액은 1조8557억원으로 이는 2011년 1조983억원 이후 최고치다.
특히 전체 소송 가운데 348건(79.1%)은 증권사가 피고로 법정에 서는 소송으로 나타났다.
원고는 대부분 금융 소비자로 다른 증권사나 다른 금융사가 소를 제기한 경우도 있었다.
한편 증권사별로는 유안타증권(구 동양증권)이 모두 92건, 6155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여기에는 동양그룹 계열사의 불완전판매로 인한 소송이 주를 이룬 것으로 분석됐다.
이어 NH투자증권(35건, 918억원)과 KDB대우증권(33건, 533억원), 교보증권(25건, 445억원), 하나대투증권(24건, 272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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