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과 상생영업 실적으로 반영
신한금융투자가 대우증권을 누르는 쾌거를 이뤘다.
신한금융투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902억원, 당기순이익은 686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날 3분기 실적을 발표한 대우증권 당기순이익보다 100억원 이상 더 수익을 거둔 것이다.
대우증권의 3분기 영업이익은 817억원, 당기순이익은 554억원을 기록했다.
두 증권사의 희비가 엇갈린 부분은 위탁매매에서 판가름난 것으로 보인다.
올해 주식시장은 2분기 최대 거래대금 실적을 기록하며 증권사 실적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이 때문에 대부분 증권사는 2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하반기부터 신흥국 불안, 중국 경제 침제, 미국 금리인상 여부 등으로 인해 투자심리가 위축돼 거래대금이 축소됐다.
이로 인해 대우증권의 실적은 50% 가까이 수익이 줄어든 반면 위탁매매 수익비중이 크지 않았던 신한금융투자는 10%만 수익이 감소된 것이다.
또 신한금융투자는 은행과의 상생영업으로 위기를 피할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올해부터 주식시장 거래대금이 다소 회복하면서 위탁수수료가 증가하고 은행과의 협업을 통한 PWM의 금융상품 판매수수료와 CIB 수수료 등 수수료 수익 또한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또한 금융상품 잔고 증가에 따른 판매수수료 증가와 금리 인하에 따른 자산운용 관련 자기매매 부문 이익도 계속해서 증가했다”고 밝혔다.
신한금융투자는 그룹의 비은행 사업부문서 가장 높은 이익 회복세를 기록하고 있다.
3분기 누적 순이익은 1942억원으로 그룹 이익 중 9%를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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