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뉴욕증시 하락 여파에 2020선 턱걸이…0.98%↓

송고 2015.10.22 15:54 | 수정 2015.10.23 18:05
송민선 기자 (song1788@ebn.co.kr)

22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98포인트(0.98%) 하락한 2023.00포인트로 장을 마쳤다.ⓒ연합뉴스

코스피 지수가 뉴욕증시 하락 여파에 2020선을 간신히 유지했다.

22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98포인트(0.98%) 하락한 2023.00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전날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들은 부진한 3분기 기업 실적에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0.28%, S&P 500 지수는 0.58% 하락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84% 내렸다.

업종별로는 보험(1.09%)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상승했다.

의료정밀과 유통업은 각각 3.95%, 2.22% 내렸다. 이밖에 음식료품(-2.15%), 기계(-1.59%), 철강금속(-1.53%), 비금속광물(-1.42%), 섬유의복(-1.36%), 화학(-0.98%), 종이목재(-0.85%), 의약품(-0.75%), 운송장비(-0.55%), 전기전자(-0.10%) 등도 내림세였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현대차는 3분기 영업이익 감소 소식에 0.61% 내렸다.

SK하이닉스도 5% 넘게 하락했다. 중국 기업이 미국 플래시 메모리 업체 샌디스크사 인수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연이은 약세다.

종목별로는 삼성계열사주들 희비가 교차했다.

삼성그룹이 오는 26일부터 주요 계열사들이 주주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라는 소식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자사주 매입 또는 매입 후 소각을, 삼성화재는 배당 성향 제고 방안을 발표할 것 이라는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0.79% 상승했다. 이밖에 삼성생명이 1.90%, 삼성에스디에스가 0.50% 강세였다.

반면 삼성엔지니어링은 18.81% 급락했다. 3분기 영업 손실이 1조원이 넘고 대규모 유상증자를 추진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타격을 받았다.

코스닥 지수는 10.20포인트 하락한 676.30포인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글로벌 헬스케어주의 하락 여파로 휴온스, 코오롱생명과학, 셀트리온, 바이오로메드 등도 2~5%대로 내렸다.

반면 로엔은 3분기 사상최대 분기실적 전망에 강세였다. 포스코켐텍도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한 기관의 매수세에 힙입어 3.65% 올랐다.

종목별로는 4년 만에 중국 기업의 상장 소식이 전해지면서 중국 국적주가 다시 상승세다.

한국거래소는 중국 합성운모 전문업체 차이나크리스탈신소재홀딩스의 국내 상장이 임박했다고 밝혔다.

이에 힘입어 웨이포트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완리, 이스트 아시아홀딩스도 강세였다.

한편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1원 오른 1138.6원에 마감했다.

USD$	1380.8	▲0.8
EUR€	1469.0	▼0.1
JPY¥	894.9	▲2.4
CNY¥	190.6	▲0.2

코스피, 뉴욕증시 하락 여파에 2020선 턱걸이…0.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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