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3 | 29
6.8℃
코스피 2,746.63 0.81(0.03%)
코스닥 905.50 4.55(-0.5%)
USD$ 1347.5 -3.5
EUR€ 1453.1 -4.4
JPY¥ 890.5 -1.9
CNY¥ 185.8 -0.3
BTC 100,303,000 510,000(-0.51%)
ETH 5,057,000 38,000(-0.75%)
XRP 897.1 13.6(1.54%)
BCH 883,100 65,200(7.97%)
EOS 1,600 87(5.75%)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넘을 산 많은 ‘드론 택배’, 상용화 가능성은?

  • 송고 2015.11.02 13:53 | 수정 2015.11.02 13:54
  •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CJ대한통운·현대로지스틱스 등 국토부 시범사업자 선정

도심지 드론 활용 효율성 ‘의문’…“손 놓고 있을 수는 없다”

ⓒCJ대한통운

ⓒCJ대한통운

CJ대한통운과 현대로지스틱스가 국토부 선정 드론 시범사업자로 선정되는 등 ‘드론 택배’를 향한 잰걸음을 놀리고 있다. 그러나 도시 거주인구가 많은 우리나라의 특성상 상용화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국토부는 지난달 30일 CJ대한통운과 현대로지스틱스를 비롯한 15개 대표사업자를 선정하고 부산·대구·영월·고흥에서 드론 시범사업을 진행한다.

항공안전기술원은 현장실사와 전문가 평가 등을 거쳐 드론 시범지역과 사업자를 선정했으며, 국토부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국토부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국토조사 및 순찰, 산림보호 및 재해감시, 시설물 진단, 물품수송, 통신망 활용 등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CJ대한통운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자체 연구개발 기관인 종합물류연구원 기술연구팀을 중심으로 ‘D-Project’라는 이름의 드론 연구에 착수했다. 이를 통해 지난 5월부터 긴급 구호품 운송에 활용하기 위한 ‘씨제이 스카이도어(CJ SKY-DOOR)를 운영 중이다.

이 드론은 총 3㎏짜리 긴급구호품을 반경 20㎞ 내 지역에 시속 60㎞ 속도로 운송할 수 있으며 구호대가 도달하기 힘든 지역에 긴급구호품을 전달하는 역할을 맡는다.

공식적으로 이 드론들은 긴급구호품 운송 외의 다른 분야에서는 아직 활용될 계획이 없다. 그러나 미국의 아마존, 독일의 DHL과 같은 기업들이 드론 택배 시범을 선보이고 있어 손을 놓고 있을 수는 없는 상황이다.

이번 국토부의 드론 시범사업에 참여한 것도 향후 어떻게 변화할 지 모를 유통환경에 미리 대비하기 위한 대책의 일환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유통업체인 아마존이 드론 택배를 통한 배달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는 등 드론은 세계적인 추세로 자리잡고 있다”며 “핸드폰 시장이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급속도로 변한 것처럼 드론 택배와 같은 신기술이 일반화될 때 뒤처지지 않기 위해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로지스틱스 또한 시범사업 참가를 통해 드론 사업을 보다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현대 TF팀을 구성해 드론 사업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이며 시범사업 참가로 드론 활용을 보다 구체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락용을 넘어선 드론의 활용도는 무궁무진하다. 배터리와 조종가능 거리 등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면 사람의 손길이 닿기 힘든 곳에 꼭 필요한 물건을 전달할 수 있는 좋은 기술이 될 것이다.

그러나 드론이 배달하는 택배를 아파트 베란다에서 받아보기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특히 인구의 대부분이 도시에 몰려사는 우리나라의 경우 사생활 침해, 드론으로 인한 사고의 위험 등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거주민이 몰려 있는 도시에서 차량이 아닌 드론이 더 효율적일거라는 보장도 없다.

한 업계 관계자는 “군사용이던 드론이 최근 들어 민간에 보급되면서 이를 채용하는 업체들에게는 앞서나가는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준다”며 “각종 규제를 넘어 드론 택배가 도입되더라도 일반적인 도심보다는 산간오지로의 배송에 사용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746.63 0.81(0.03)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3.29 23:11

100,303,000

▼ 510,000 (0.51%)

빗썸

03.29 23:11

100,177,000

▼ 697,000 (0.69%)

코빗

03.29 23:11

100,247,000

▼ 638,000 (0.63%)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