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 3분기 철근-철스크랩 스프레드 견조 예상
한국철강의 올해 3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밑돌았지만 이는 비수기인 점을 고려할 때 양호한 수준인 것으로 평가됐다.
HMC투자증권은 한국철강의 3분기 영업이익이 자사의 추정치 보다 9%를 상회했다며 4분기 영업이익도 전분기 대비 10% 증가 예상된다고 17일 밝혔다.
한국철강은 3분기 매출액이 1759억원, 영업이익이 188억원, 세전이익이 20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288% 증가한 반면 전분기 대비로는 9% 감소했다.
3분기 판매량은 26만6000t으로 전분기 대비 8%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
박현욱 HMC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주택공급 증가에 따른 수혜가 실적에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3분기 영업이익률은 10.7%로 성수기인 2분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금융위기 이후 3분기 영업이익률로서는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 10월 국내 상위 7개 철근업체의 내수출하량은 전년 동월 대비 10% 증가했고 철스크랩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해 3분기 철근-철스크랩 스프레드는 높은 수준에서 견조할 것으로 예상됐다.
박현욱 애널리스트는 “4분기 영업이익은 2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8%, 전분기 대비 1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업황 호조를 반영해 영업이익도 2015년과 2016년 각각 2%씩 추청치를 상향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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