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유럽·중국 등 방위산업기업 강세
세계적으로 추가 위협 속 경계심리 자극
프랑스 파리 테러, 아프리카 말리 호텔 인질극 등 테러 위협으로 인해 주요 국가의 방위산업 관련 기업의 주가도 껑충 뛰었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추가 테러 위협에 따른 경계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유럽의 핀메카니카는 최근 5일간 11.1% 주가가 올랐다. 코브햄 역시 8% 이상 상승하며 52주 신고가에 근접했다.
핀메카니카는 이탈리아 2위의 기업이자 최대의 군수업체로 꼽힌다.
전세계 100여개국 이상에 사무소가 있으며 주식의 30%는 이탈리아 정부가 소유하고 있다.
핀메카니카는 자회사인 알레니아 에어로노티카를 통해 유로파이터를 생산하는 유로파이터 유한회사의 지분 21%도 소유하고 있다.
미국의 록웰콜린스 역시 지난 주 10.5% 상승하는 등 방산기업의 주가 상승률이 눈에 띄었다.
레이디온, L-3, 텍스트론, 롯히드마틴, 노스톱그러만 등 기업들은 5% 상승하며 뉴욕증시 상승세를 견인했다.
이 같이 글로벌 주요 방산기업의 주가는 52주 신고가에 접근하는 등 강세를 기록했다.
강세 배경에는 테러에 대한 각 국의 척결의지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프랑스와 미국은 대대적인 IS 격퇴작전을 펼치며 대테러 진압에 나선 상황이다.
특히 프랑스의 경우 핵 항모 ‘샤를 드골함’을 시리아 인근에 투입하며 대대적인 공습 작전을 펼치고 있다.
국내 역시 방위산업 관련 기업들이 지난 한 주간 강세를 보였다. LIG넥스원은 19%, 한화테크윈은 4% 상승했다.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주식시장은 방산기업의 주가 상승이라는 공통점을 보였다”라며 “전 세계적으로 추가 테러 위협과 경계심리가 남아 있는 가운데 앞으로 방위산업 관련 기업의 주가는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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