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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터카 특명' 롯데·AJ렌터카, 新서비스로 편의성 'UP' 집중

  • 송고 2015.11.24 07:00 | 수정 2015.11.24 15:31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롯데렌터카, 롯데마트몰과 전략 제휴…'옴니채널' 구현

AJ렌터카, 빌리카 론칭…저가 브랜드로 '고객 몰이'

렌터카 업계가 연말 준성수기 시즌을 앞두고 각 자사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차별화 맞춤 혜택을 내놓는 등 장기적 편의 서비스 강화에 나서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렌터카는 고객 편의성에 초점을 둔 '롯데스마트픽(LOTTE Smart Pick)'서비스를, AJ렌터카는 브랜드 이원화 전략을 통한 대여료 인하 서비스를 진행한다.

먼저 롯데렌터카는 지난 19일부터 제주 오토하우스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롯데마트몰과 함께 전략적 제휴를 맺고 '롯데스마트픽' 서비스에 들어갔다.

롯데렌터카 스마트픽 서비스는 제주도 여행 및 출장을 위해 롯데렌터카를 이용하는 고객이 렌터카를 받을 때 롯데마트몰에서 미리 주문한 상품을 함께 픽업할 수 있는 서비스다.

짧은 제주도 방문기간 동안 필요한 물건을 사기 위해 마트에 직접 갈 필요가 없어 여행을 더욱 빠르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롯데렌터카와 롯데마트몰이 함께하는 스마트픽 서비스는 온·오프라인과 모바일 유통채널을 유기적으로 연동해 활용하는 '옴니채널(Omni Channel)'의 대표 모델이다.

스마트픽 서비스 이용을 위해서는 롯데렌터카 홈페이지 및 모바일웹의 렌터카 예약 페이지에서 '롯데마몰 바로가기'로 이동해 롯데마트몰 쇼핑을 진행하면 된다.

롯데마트몰에서 '롯데스마트픽' 아이콘을 클릭해 배송지를 제주 오토하우스로 선택해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장바구니에 담긴 상품을 주문하면서 상품 픽업시간 선택 및 결제를 완료하면 차량과 상품을 함께 픽업할 수 있다. 스마트픽 서비스는 롯데마트몰 배송 정책에 따라 상품 픽업일 3일전부터 구매 가능하다. 차량 대여 당일 22시 30분까지 픽업하지 않은 상품에 대해서는 자동으로 취소 처리된다.

롯데렌터카 관계자는 "제주 오토하우스에서 스마트픽 서비스를 우선 도입한 후 서비스 가능 지역을 부산을 포함한 대규모 관광지를 중심으로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AJ렌터카가 브랜드 이원화 전략으로 신규 서비스에 나선다. AJ렌터카는 합리적인 가격과 신속한 서비스를 강조한 저비용렌터카(LCR·Low Cost Rentacar)브랜드 빌리카(Billycar)를 론칭한다.

제주지역에서 AJ렌터카와 빌리카를 함께 운영하며 고품질 서비스와 저렴한 대여료로 고객을 세분화해 양쪽 수요에 모두 대응하겠다는 구상이다.

모든 고객들을 일대일로 대면 응대하는 AJ렌터카와 달리, 빌리카는 예약부터 결제 및 현장의 대여 절차가 모두 셀프서비스로 진행된다. 대여료를 낮추고, 보다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빌리카 24시간 대여료는 경차의 경우 주중 비수기기준 7500원, 아반떼 등 소형은 1만1000원이면 이용할 수 있다. 이는 기존 대비 50%(회원가 기준)가 저렴해진 가격이다.

회사 측 관계자는 "차량정비, 청결유지, 사고처리 등 안전에 관한 서비스는 기존 AJ렌터카 품질표준에 맞춰 운영하며, 대여 프로세스에만 셀프서비스를 도입, 대여료를 낮춰 2030세대 니즈를 반영했다"고 강조했다.

빌리카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웹에서 원하는 차종, 시간 선택 후 결제를 완료하면 된다.

전송되는 안내 문자를 통해 셀프계약서를 작성하고, 예약한 차량이 주차돼있는 지점 내 구역에서 차량번호를 확인하고 출발하면 모든 대여절차가 마무리된다. 자세한 사항은 Billycar 홈페이지 또는 전용콜센터로 문의 가능하다.

이 관계자는 또 "보다 신속히, 보다 저렴하게 이용을 원하는 고객 세그먼트의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 도입된 전자계약시스템의 후속으로 빌리카를 론칭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차별화된 고객 맞춤 혜택이 늘어나고 있다"며 "렌터카 시장에서 가장 큰 수요를 보이고 있는 제주 고객들의 니즈를 맞추기 위한 업체들의 서비스는 앞으로도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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