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앱카드' 오프라인 시장 확대 '속도'

송고 2015.11.24 14:53 | 수정 2015.11.24 14:54
조재범 기자 (jbcho@ebn.co.kr)

고객 확대 및 시장 입지 확보 위해 서비스 선봬

신한카드와 교보문고는 24일 오전 신한카드 본사에서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오른쪽)과 허정도 교보문고 대표이사(왼쪽)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전략적 제휴 조인식 모습.ⓒ신한카드

'삼성페이' 출시로 모바일 결제 시장이 급속히 확대됨에 따라 카드사들도 오프라인시장 잡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교보문고와 전략적 제휴 조인식을 개최하고 신한 앱카드를 기반으로 교보문고 회원들의 서비스 간편 가입 및 전국 25개 교보문고 오프라인 매장에 모바일 결제 시스템을 도입키로 했다.

양사는 우선적으로 전국 25개 교보문고 오프라인 매장에 앱카드 바코드 결제서비스를 도입하고 교보문고 북클럽 멤버십 혜택도 동시에 제공한다.

이번 교보문고 제휴를 통해 신한카드는 온·오프라인 연결(O2O) 및 SK플래닛을 비롯해 모바일 리테일 시장에서 가장 경쟁력이 높은 GS리테일 등과 모바일 플랫폼 얼라이언스를 완성하게 됐다.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은 "모바일 결제시장에서는 교보문고 제휴처럼 다양한 영역에서 고객들의 선호도가 높은 구매 컨텐츠를 구비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신한카드의 모바일 플랫폼 파트너들은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한 새로운 모바일 서비스를 선보이고 검증받으면서 시장 경쟁력을 키워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BC카드는 NFC 기반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BC)'를 선보이고 mISP(모바일 ISP)앱을 오프라인 가맹점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했다.

mISP앱에 등록한 BC카드 고객들은 '오프라인 결제하기' 버튼만 누르면 NFC 단말기 설치 가맹점에서 모바일 결제를 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4.4버전 이상 탑재한 스마트폰 사용자는 누구나 사용 가능하다.

BC카드는 'BC페이'를 통해 지난 2012년 내놓은 유심(USIM) 방식까지 포함해 국내 카드사 중 유일하게 모든 NFC 기반 모바일 결제 서비스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

현재 모바일 터치 결제 가능한 'BC페이' 가맹점은 공차,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던킨도너츠, 파스쿠찌(카페/베이커리), CU, GS25(편의점),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농협하나로마트(대형마트), 현대백화점, AK플라자, 두타, 엔터식스(쇼핑) 등 전국 5만여 개에 달한다.

하나카드는 앱카드 방식의 모비페이와 USIM방식의 모바일카드를 통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모바일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투 트랙(Two Track)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 특히 '모비페이'의 경우 내년부터 오프라인에서도 사용이 가능하게 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등장할 모바일결제 솔루션을 선제적으로 도입해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 따라 고객 확보를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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