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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회사 여성마케터가 '떴다방'에 뻑가는 진짜 이유는?

  • 송고 2015.11.25 05:00 | 수정 2015.11.25 17:12
  • 유은정 기자 (apple@ebn.co.kr)

타킷층을 찾아가는 스킨십 마케팅으로 승부

우후죽순 팝업스토어에 소비자 호감도 떨어져

롯데주류

롯데주류

주류업계에 일명 '떴다방'으로 불리는 '팝업스토어' 열풍이 거세다.

팝업스토어는 짧은기간 동안만 운영하기 때문에 ‘떳다 사라진다(pop-up)’는 의미의 상점을 말한다. 하루에서 길게는 한 두달 정도 운영하며 구전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팝업스토어는 기존 맥주 브랜드의 전유물에 한했지만 최근에는 소주, 위스키, 와인 등 주류 브랜드 전반에 걸쳐 확대되고 있다.

우후죽순으로 팝업스토어가 생겨나면서 이에 대한 의견도 엇갈렸다.

주류업계 A 관계자는 “최근에는 팝업스토어만 전문적으로 컨설팅해주는 회사가 생길 정도로 인기”라며 “기업은 제품 타켓층이 밀집한 장소에 브랜딩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좋다”고 말했다.

B 관계자의 생각은 180도 달랐다. 주류업계 B 관계자는 “3~4년 전부터 각 브랜드마다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면서 소비자들이 더 이상 신선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며 “팝업스토어 운영 비용 대비 효과가 별로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국내 마케터들의 문제가 남들이 하면 나도 해야한다는 강박관념에 시달리고 있다”며 “소비자들도 새로운 마케팅이 아니면 별 반응을 안하는 것 같다”고 팝업스토어의 현주소를 말했다.

일례로 10평 규모의 팝업스토어를 운영할 경우 인테리어비만 2000만원에 달한다는 설명이다. 팝업스토어 운영이 끝난 뒤 매장 원상복구 비용과 그 동안의 수익구조까지 보상해줘야 한다.

최근 롯데주류 처음처럼이 운영한 팝업스토어는 시장의 예상을 깨고 대박을 쳤다.

롯데주류는 ‘처음처럼 스티키몬스터’ 한정판을 출시하고 지난 13~22일 홍대에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팝업스토어 운영 첫날인 13일, 몬스터 소주를 구매하기 위해 오전 10시경부터 시작된 대기 줄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아랑곳 없이 팝업스토어가 열리는 7시까지 이어졌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이번 팝업스토어가 실질적으로 매출에 어떤 기여를 했다고 산출하긴 어렵지만 소비자들의 반응을 봤을땐 성공이라고 판단한다”며 “20대 초반에게 ‘처음처럼’이 친근하게 다가가는데 성공했다”고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처음처럼이 대학생들에게는 올드한 이미지였다”며 “참이슬 '후레쉬'라는 네이밍 때문인지 경쟁사 제품을 더 선호했다”고 설명했다.

디아지오 코리아의 조니워커는 25일 신사동 가로수길 카페 아트씨(ART.C)에 ‘조니워커 팝업바’를 오픈한다. ‘조니워커 팝업바’는 ‘조니워커 타임-가장 즐거운 시간, 바로 지금!’ 이라는 주제로 내년 1월5일까지 운영된다.

조니워커와 블렌디드 위스키에 대한 다양한 체험형 투어 프로그램을 통해 보다 쉽고, 트렌디하게 위스키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이뤄졌다.

2층은 원액을 만드는데 필요한 재료들을 만지고, 위스키가 지닌 다양한 향을 직접 느끼며 비교해 볼 수 있는 체험 공간으로 꾸며졌다.

디아지오코리아 관계자는 “이태원, 경리단길, 가로수 길 등 젊고 트렌디한 소비자가 즐겨 찾는 곳으로 장소를 찾아보다가 가로수길로 결정했다”며 “가로수길은 조니워커가 추구하는 젊고 역동적인 마케팅 방향과 잘 맞아 떨어지는 공간으로 트렌드를 리드하는 많은 젊은 층이 찾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주류업계 팝업스토어의 성공 케이스로는 하이트진로에서 수입하는 프리미엄 맥주 브랜드 기린 이치방의 '2015 기린이치방가든'(가로수길 카페 노블)이 꼽힌다. 3년 연속 방문객 1만명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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