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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D, 신규 올레드 공장 건설에 1조8400억 투자

  • 송고 2015.11.27 10:05 | 수정 2015.11.28 15:43
  •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2018년까지 10조원 이상 투입 계획

LG디스플레이가 미래 올레드(OLED) 제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조 단위 자금을 투자해 공장을 증설한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6일 이사회를 열어 세계 최대 규모로 올레드 중심의 P10 공장 건설 등에 총 1조8400억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LG디스플레이는 지난 8월, 오는 2018년까지 대형 및 플렉서블 올레드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LCD 분야까지 10조원 이상의 투자를 진행할 것이라고 공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경상북도 구미공장에 1조500억원 규모의 6세대 플렉서블 올레드 신규라인 투자를 결정하기도 했다.

P10 공장은 9세대 이상 초대형 올레드 생산라인과 플렉서블 올레드 라인으로 구성된 올레드 중심 공장으로 운영된다. 연내 공장 착공을 추진해 오는 2018년 상반기 첫 생산라인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선 LG디스플레이는 이사회에서 결의된 1조8400억원을 P10 공장 건설과 이를 위한 용수 및 전력 인프라 구축, 최첨단 클린룸 기반 구축 등에 사용키로 하고, 향후 10조원 이상을 투자할 방침이다.

공장부지는 직전 공장인 P9보다 1.5배 큰 규모며 100m이상 높이로 건설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중소형 모바일, IT용 제품부터 초대형 제품까지 플렉서블 및 투명 디스플레이 등 전 영역에 걸친 올레드 제품을 생산한다는 것.

P10 공장에 대한 범정부 차원의 지원도 이뤄진다. 전력, 공업용수, 폐수종말처리장 등 산업 인프라 구축에 신속한 행정 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도록 중앙정부, 지방정부, 한전 및 수자원 공사 등이 범정부 합동지원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CEO 사장은 “LG디스플레이의 P10 투자는 한국이 디스플레이 산업에서 OLED를 통해 경쟁국의 추격을 뿌리치고 지속적으로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역사적 투자”라며 “P10 건설에 따른 산업 인프라 구축에 정부가 적극적인 지원을 하기로 한 만큼 LG디스플레이는 P10을 반드시 세계 OLED 산업의 허브로 육성해 디스플레이 강국의 위상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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