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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연금-13] '은퇴준비' 현재 필요한 자산규모는?

  • 송고 2015.11.28 09:00 | 수정 2015.11.27 16:19
  • 송민선 기자 (song1788@ebn.co.kr)

노후자산으로 평균 3억5000만원 필요

현재 필요한 자산규모는 연령별 상이

은퇴이후의 삶을 위해 현재 필요한 자산규모는 얼마나 될까.

NH투자증권이 발간한 '100세 시대 행복리포트'에 따르면 60세(은퇴시점) 이후 필요한 노후자산은 3억5000만원 가량이며, 이를 위해 현재 필요한 자산규모는 연령별로 상이하게 나타났다.

보고서는 은퇴시점에 필요한 노후자산을 설정하고 해당 연령대에 어느 정도 자산을 보유하면 되는지를 역산했다. 여기서 투자수익률과 물가상승률은 고려대상에서 배재됐다.

국민연금과 퇴직연금은 최대한 단순화해 노후준비 자산에서 차감했으며, 개인연금의 경우 금융자산 통계에 반영돼 있기 때문에 별도로 고려되지 않았다.

ⓒNH투자증권

ⓒNH투자증권

100세까지 산다고 가정했을 때 앞선 표에 따라 필요 노후자산을 산출하면 60대 이후 필요한 금액은 총 4억8000억원이 된다.

ⓒNH투자증권

ⓒNH투자증권

이후 어느 정도 여유생활비를 감안해 금액을 수정한다.

또한 올해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최저생계비인 62만원이 90대의 월 생활비와 격차가 큰 점을 감안해, 수정 전 90대 월 생활비(36만원)와 최저생계비 62만원을 산술 평균해 49만원을 월 생활비로 설정한다.

70대와 80대의 월 생활비는 평균적인 감소율(37%)이 나오도록 산출한다.

이렇게 해 금액을 다시 합산하면 필요 노후자산의 규모는 총 5억3000만원으로, 종전보다 5000만원(10.4%) 상향된 금액이다.

ⓒNH투자증권

ⓒNH투자증권

이번 단계에서는 기본 노후보장제도인 국민연금과 퇴직연금의 자산가치를 차감한다. 개인의 선택에 의한 노후준비가 아니라 급여수준 등에 영향을 받으므로, 최대한 단순화해 일괄 반영한다.

국민연금공단에서 발표한 국민연금 평균 수령액이 월 32만5130원이며, 이를 자산가치로 환산하면 약 1억5000만원(32만원X12만원)이 된다.

총 필요 노후자산 5억3000억원에서 해당금액을 차감하면 필요 노후자산은 3억8000만원으로 줄어든다.

다음 퇴직연금 자산 3000억원을 차감하면 실제 필요한 노후자산 규모는 3억5000만원이 된다. 이때 퇴직연금은 50대 평균 근로소득(약 309만원)에 가입기간 10년을 적용한 3090만원이다.

ⓒNH투자증권

ⓒNH투자증권

그렇다면 연령대별 필요 기준자산과 보유자산은 어떻게 될까.

각 연령대별 중앙나이를 기준으로 총 저축 가능금액을 50대 5년, 40대 15년, 30대 25년의 저축기간을 가정한다. 다음 해당 연령대별 가구소득의 중앙값에서 평균생활비를 제외하면 연간저축금액을 알 수 있다.

이렇게 산출된 연간저축 가능금액을 저축기간만큼 합산해, 은퇴시점까지 총 저축 가능금액을 산출한다.

결과적으로 30대는 1억2000만원, 40대 2억1700만원, 50대 3억 400만원 정도를 보유하고 있으면, 은퇴시점까지 3억 5000만원의 필요 노후자산을 만들기에 크게 무리가 없는 수준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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