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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사 전환주, 2016년 증시 달군다

  • 송고 2015.11.27 17:18 | 수정 2015.11.27 17:19
  • 송민선 기자 (song1788@ebn.co.kr)

정책·기업의지·투자매력 3박자 갖춰

삼성물산·SK·LG·현대글로비스 유망

내년에도 지주회사 전환 관련주가 증시를 달굴 것이라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정부의 지주사 전환에 대한 정책적 혜택, 대주주인 오너의 지배력 강화 움직임, 경제 둔화 우려 속 지주사의 안정성 부각 등 3박자가 갖춰졌기 때문이다.

증권사들은 지주사 개편에 따른 수혜주로 삼성물산, SK, LG, 현대모비스 및 현대글로비스 등을 꼽았다.

◆ 2016년에도 지주사는 '핫토픽'

내년 기업 지배구조 개편의 화두는 지주회사로의 전환이 될 전망이다.

정부가 지난해 7월부터 순환출자의 자발적인 해소를 유도하며, 총수일가에 대한 일감몰아주기 규제를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정부는 금융사 지분의 외부 처리 없이 지주사로 전환 가능한 '중간지주회사제'를 추진하는 한편, 오는 2018년 말까지 지주사 전환 시 발생하는 양도소득세와 법인세 과세를 이연해준다.

기업들도 지주사 전환에 적극적이다. 대주주인 오너가 지배력을 강화하고 2,3세에 대한 경영권 승계를 보다 쉽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주사 전환은 지배구조 변환에 있어 대규모 자금이 소요되지 않을뿐더러, 오너의 지분강화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날 수 있다.

지배구조 변환에는 그룹오너(대주주) 외에 외부주주, 채권자 등의 동의절차가 수반되지만, 결국 최종 결정권자는 오너인 만큼 지주사 개편은 가속화할 전망이다.

마지막으로 지주회사는 안정성과 항상성을 가진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경기 둔화로 국내 기업들의 성장을 쉽게 담보할 수 없어지면서, 비교적 안정성을 갖춘 지주사가 부각되는 모양새다.

지주사의 주된 이익구조는 로열티, 부동산 임대료 수익, 배당수익 등이어서 어느 기업보다 항상성을 보장한다. 자회사에 대규모 적자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안정적 이익을 거둘 수 있다는 얘기다.

◆ 지주사 개편에 따른 수혜주는?

ⓒ각 사 사업보고서 및 공시, 하이투자증권

ⓒ각 사 사업보고서 및 공시, 하이투자증권

대우증권, 하이투자증권 등 증권사들이 발간한 내년 투자전망 및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그룹에서는 삼성물산이 수혜주로 꼽혔다.

삼성물산은 그룹의 캐시카우 역할을 수행하는 한편, 현재 삼성그룹 계열사를 소유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지분을 확보해나갈 전망이다.

다만 시가총액이 커 지분확대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삼성전자는 먼저 사업부문과 지주부문을 나누는 인적분할이 선행될 것으로 보인다.

ⓒ각 사 사업보고서 및 공시, 하이투자증권

ⓒ각 사 사업보고서 및 공시, 하이투자증권

SK그룹은 SK를 중심으로 지배구조가 재편될 예정이다.

SK는 지난 8월 SK C&C와 합병함으로써 기존 옥상옥 구조에서 탈피해 합병법인에 대한 대주주 지배력이 보다 강화됐다.

SK는 △IT서비스 △정보통신기술융합(ICT) 융합 △바이오·제약 △LNG(액화천연가스) △반도체소재·모듈 등 5대 부문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며, 바이오·제약 부문의 성장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LG그룹의 실질적 지주사인 LG도 수혜주로 지목됐다.

LG그룹은 그동안 안정된 지배구조 하에서 뚜렷한 성장동력이나 모멘텀이 없었으며, 주력 자회사인 LG전자 등도 부진한 실적을 기록해왔다.

하지만 최근 전기차가 LG그룹의 신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LG가 가지는 성장성도 눈길을 끌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지주사 전환에 따른 수혜주는 현대모비스 및 현대글로비스가 선정됐다.

'현대모비스-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의 순환출자가 존재하는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정의선 부회장은 현대차그룹 지배권의 근간인 현대모비스 등에 대한 지분이 없으며, 현재 정 부회장이 의미 있게 보유중인 지분은 현대글로비스의 지분 23.3%다.

경영권 승계를 위한 지배구조 변환이 어떤 시나리오로 진행되든 현대글로비스 지분이 반드시 활용돼야 한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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