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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능력과 성과 중심 인사"…구본준 부회장, 신사업 진두지휘

  • 송고 2015.11.30 08:00 | 수정 2015.11.30 10:36
  •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주)LG, 미래성장사업 및 신성장동력 발굴 집중지원

LG생활건강 이정애 전무, LG그룹 최초 여성 부사장 임명

▲㈜LG 구본준 부회장 (신성장사업추진단장)

▲㈜LG 구본준 부회장 (신성장사업추진단장)

LG그룹은 구본준 LG전자 부회장의 ㈜LG 이동을 비롯한 CEO급(사업본부장 포함) 경영자들이 계열사간 이동하는 쇄신인사를 단행했다. 과감한 능력 및 성과 중심의 승진 인사로 침체된 분위기를 바꾸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LG는 지난 27일 LG유플러스와 LG CNS, LG상사 등이 각각 이사회를 통해 '2016년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6일 LG전자와 LG화학 등에 이은 임원인사 발표가 최종 확정됐다.

LG 관계자는 "세계경기 저성장 기조 지속과 주요 사업 분야에서 글로벌기업들과의 경쟁 심화 등 어려운 경영환경에서 미래성장과 시장선도에 도전하기 위한 혁신인사를 대폭 단행했다"고 말했다.

◆능력과 성과에 따라 중책 맡은 경영책임자 과감히 발탁

LG는 2016년 임원인사에서 능력과 철저한 성과주의에 입각해 전자와 화학 등 주력사업과 자동차부품·에너지 등 신성장 사업에서 성과를 내고 중책을 맡은 '경영책임자'를 과감하게 발탁했다.

부회장 승진 2명과 사장 승진 8명 등 사장 이상 승진자 10명을 발탁함으로써, 지난해 사장 승진자 3명과 비교, 최고경영진이 대거 강화됐다.

전지사업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하면서 전기차와 ESS(에너지저장장치) 등 중대형전지 분야에서 시장 선도의 발판을 마련한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 권영수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해, LG유플러스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내정됐다.

LG디스플레이 한상범 사장은 LCD(액정표시장치산업) 지난 2012년 사장으로 취임한 후 올 3분기까지 9인치 이상 대형LCD패널 시장에서 6년 연속 글로벌 1위를 확고히 했고, OLED(유기발광다이오드)·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등의 신기술들을 성공적으로 사업화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5명의 CEO급 계열사 이동으로 분위기 쇄신

또 구본준 LG전자 부회장의 ㈜LG 이동을 비롯한 5명의 CEO급(사업본부장 포함) 경영자들이 계열사간 이동하는 쇄신인사를 실시했다. LG전자 구본준 부회장이 ㈜LG로 이동해 신성장사업추진단장을 맡았다.

△LG화학 권영수 전지사업본부장 사장→LG유플러스 대표이사 부회장 △LG전자 박종석 최고기술자문(CTA) 사장→LG이노텍 대표이사 사장 △LG유플러스 김영섭 CFO 부사장→LG CNS 대표이사 사장 △LG이노텍 이웅범 대표이사 사장→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 사장으로 각각 선임되는 등 총 5명의 CEO급(사업본부장 포함) 경영자들이 계열사간 이동으로 최고경영진의 변화를 통한 쇄신인사를 단행했다.

LG에 따르면, 이번 인사는 8명을 사장으로 승진시켜 확실한 성과주의 인사 의지를 보였다.

LG전자 생산기술원장 홍순국 전무는 신성장사업인 에너지·자동차부품 분야의 장비기술 개발 및 수주 확대에 기여한 성과로 전무에서 2단계 발탁돼 사장으로 파격 승진해 신설된 소재·생산기술원장을 맡았다.

LG전자 이상봉 부사장은 LG전자 에너지사업센터장으로서 태양광 사업의 성과 개선 및 B2B사업 강화를 인정받아 사장으로 승진, B2B부문장 겸 에너지사업센터장에 앉았다.

LG화학 손옥동 기초소재사업본부장은 석유화학과 소재 등의 분야에서 전년 대비 영업이익 두 배라는 성과창출에 기여, LG화학 김명환 배터리 연구소장도 전기차용 전지 및 전력저장 전지 시장을 선도한 성과로 각각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아울러 LG생활건강 정호영 CFO 부사장이 LG화학 CFO 사장으로, LG유플러스 김영섭 CFO 부사장이 LG CNS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또 서브원의 MRO 사업을 맡아 해외시장 개척 및 해외매출 증대에 기여한 이동열 부사장이 MRO사업담당 사장으로, ㈜LG 사업개발팀 백상엽 부사장이 시너지팀 사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LG그룹 최초 여성 부사장 배출

여성임원으로는 LG생활건강의 이정애 전무가 생활용품시장 일등의 지위를 확고히 강화한 성과를 인정받아 전무 3년차에 부사장으로 파격 승진, LG그룹 최초의 여성 부사장이 됐다.

LG전자 안정 부장과 LG생활건강 문진희 부장도 각각 상무로 승진, 여성임원 대열에 합류하면서 LG내 여성임원은 15명으로 늘었다.

◆임원정예화로 전체 승진자 규모 축소(2015년 130명→2016년 122명)

LG는 어려워지고 있는 경영환경 하에서 임원 승진폭의 정예화를 위해 경영진 전체 승진자 규모를 2015년 130명에서 올해 122명 수준으로 축소했다. 신규 상무 승진자 평균 나이는 48세로 2015년과 동일했다.

◆(주)LG, 미래성장사업 및 신성장동력 발굴 집중지원

LG전자 구본준 부회장이 지주회사인 ㈜LG 신성장사업추진단장으로 이동해 소재·부품, 자동차 부품, 에너지 등 그룹 차원의 미래성장사업 및 신성장동력 발굴을 집중 지원하며 관련 사업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는데 주력한다. 구본준 부회장은 LG전자 이사회 의장을 겸한다.

㈜LG의 구본무 대표이사 회장과 하현회 대표이사 사장 2인 대표이사 체제에는 변함없이 이어간다. ㈜LG 시너지팀은 기존 사업개발팀과 통합해 그룹 주력사업의 시너지 활동을 강화하한다.

시너지팀장에는 에너지 사업 전개 차원에서 울릉도·제주도 등 국내외 도서지역을 친환경 에너지 자립섬으로 전환하는 솔루션 사업을 추진하고, ESS 사업의 본격 추진에 기여한 ㈜LG 사업개발팀 백상엽 부사장을 부사장 1년차에 사장으로 발탁됐다.

◆LG전자, CEO 중심체제에서 사업본부별 책임경영체제 강화

LG전자는 기존 CEO(최고경영자) 중심체제에서 전환해 사업본부별 책임경영체제를 강화했다.

정도현 사장(CFO)과 조준호 사장(MC사업본부장), 조성진 사장(H&A사업본부장) 3인 각자대표 체제를 구성해 법인차원의 최고 경영회의 멤버로서 역할을 강화했다.

LG관계자는 "각자대표 체제는 공동대표 체제에 비해 자율권이 보장돼 해당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LG전자 4개 사업본부(HE사업본부·VC사업본부 포함)는 각 사업본부장의 강력한 책임경영체제로 운영된다.

각 사업에 대한 대내·외 대표는 사업본부장이 수행하고, 사업본부 공통사안 수행과 사업본부를 지원하는 경영지원 총괄을 신설해 CFO인 정도현 사장이 겸직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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