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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오른' 인터넷전문은행, K뱅크·카카오뱅크…뭐가 어떻게 바뀌나

  • 송고 2015.11.30 11:32 | 수정 2015.12.01 11:16
  • 백아란 기자 (alive0203@ebn.co.kr)

금융위, 인터넷은행 사업자에 K뱅크·카카오뱅크 컨소시엄 2곳 선정

중금리대출-편의성 확대 주력…"주주구성 규제-은산분리 '발목'"

인터넷 전문은행의 첫 사업자로 선정된 카카오은행과 K뱅크 컨소시엄이 빅데이터 등 고객과의 접점을 강화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또 컨소시엄 내 참여기업의 장점을 활용,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도규상 금융위원회 금융서비스 국장이 29일 오후 금융위원회에서 인터넷 전문은행 예비인가 결과발표 브리핑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도규상 금융위원회 금융서비스 국장이 29일 오후 금융위원회에서 인터넷 전문은행 예비인가 결과발표 브리핑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 K뱅크, "2025년까지 총자산 20조원 달성할 것"
30일 카카오뱅크와 K(케이)뱅크 컨소시엄은 이날 오전 은행연합회에서 ‘인터넷은행 예비인가자 사업계획’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K뱅크 컨소시엄은 인터넷 은행의 성공 조건으로 ‘실행력’과 ‘혁신성’을 꼽으며 "혁신적인 성공모델을 창출해 경제 활성화를 선도하겠다"는 비전을 펼쳤다.

K뱅크 컨소시엄에는 KT와 뱅크웨어글로벌, 포스코ICT, 브리지텍, 모바일리.더, GS리테일, 얍컴퍼니, 이지웰페어, 우리은행, 현대증권, 한화생명, KG이니시스, KG모빌리언스, 다날, 한국정보통신, 인포바인, 8퍼센트, 한국관광공사 등이 포함됐다.

이들은 “혁신의 실행과 안정적 사업 운영을 책임질 수 있는 최적의 주주들이 모인 컨소시엄”이라며 “3년 내에 흑자로 전환해 6년 후 누적 손익분기점에 도달한 뒤 10년 뒤에는 총자산 2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케이뱅크의 중금리대출 활용 방안ⓒK뱅크

케이뱅크의 중금리대출 활용 방안ⓒK뱅크


이를 위해 K뱅크는 비대면 인증과 빅데이터 신용평가에 기반한 다양한 예금·대출상품 등을 출시키로 했다.

특히 GS리테일의 편의점 1000개 점포와 우리은행 7000곳 ATM, KT의 1000여개 공중전화 박스 등 ´우리 동네 ATM´과 KT대리점, IPTV 등을 활용할 계획이다.

고객은 ATM을 통해 다양한 인증과 계좌개설 등 업무를 처리할 수 있으며, 예금과 통신이 결합된 데이터 무료서비스나, 올레TV VOD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주주사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2000만명의 고객에게 10%대 중금리대출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밖에 알리페이와 연계한 중국 시장 진출과 신용카드 지불결제 플랫폼인 ´익스프레스 페이´, 모든 플랫폼에서 은행 서비스로 연결할 수 있는 ´오픈 API 뱅킹´등도 선보일 방침이다.

◆ 카카오뱅크 “내 손안의 은행 꿈꾼다”…지급결제·여신 등 생활금융 집중
카카오뱅크는 ‘내 손안의 은행’을 목표로 한다.

특히 국민 97%가 사용하는 ´카카오 톡´을 통해 이어주고 넓혀주고 나눠주는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3800만명이 이용하는 카카오톡 플랫폼은 카카오뱅크의 가장 큰 무기다.

카카오뱅크 측은 ‘연결’. ‘확장’, ‘나눔’을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며 “금융소비자의 금융기회를 넓히고, 고객에게 혜택을 나눠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카카오뱅크 컨소시엄에는 카카오를 비롯해 한국투자금융지주, KB국민은행, 넷마블, 로엔(멜론), SGI서울보증, 우정사업본부, 이베이, 예스24, 코나아이, 텐센트 등 11개사가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이들 주주는 카카오 플랫폼에 △지급결제 △여신 △수신 △고객서비스 등 4대 금융생활영역을 접목, 시너지를 강화할 방침이다.

카카오 플랫폼 활용한 금융서비스ⓒ카카오뱅크

카카오 플랫폼 활용한 금융서비스ⓒ카카오뱅크


은행 측은 카카오택시 ´첫 탑승시 이모티콘 증정´ 이벤트로 70만 명 이상의 고객을 모은 사례를 꼽으며 이를 금융영역에 도입키로 했다.

예컨대 예금이자를 현금이나 게임 아이템, 이모티콘 등 다양한 형태로 수취할 수 있는 셈이다.
´앱투앱결제 방식´ 등을 도입해 간편 지급결제 시스템도 바꾼다.

이는 판매자와 고객을 직접 연결한 구조로 밴(VAN)이나 카드사 등의 수수료를 배제하기 때문에 가맹점 수수료를 대폭 인하할 수 있다고 카카오뱅크 측은 설명했다.

또 카카오톡과 연동해 계좌번호 없이 카톡 아이디만으로 송금할 수 있는 간편 송금 서비스도 출시된다.

공과금 또한 카카오톡으로 청구받고, 납부하는 방식으로 꾸려진다.

중금리대출도 활성화한다.

카카오뱅크는 KB국민은행 등의 데이터 등을 이용해 10%내외 중금리 대출을 실행키로 했다.

아울러 G마켓이나 옥션 등 오픈마켓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매출채권고과 재고자산 담보대출 상품도 판매키로 했다.

소규모·단기 전월세 보증금 담보대출도 제공한다. 이는 기존 금융권에서 제공하지 않았던 상품으로 이를 위해 카카오뱅크는 모바일 부동산 중개업체인 ´직방´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밖에 금융상태에 대해 점검하고 관리할 수 있는 인공지능 시스템 ´금융봇´도 내놨다.
금융봇은 고객에게 상품을 추천하고 금융자산을 통합관리해주며 Q&A 등도 지원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외부 핀테크 기업과 연계한 자산운용이나 P2P 대출 등 다양한 형태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금융소비자의 편익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9일 예비인가를 받은 카카오은행과 K뱅크는 인적·물적 요건을 갖춰 개별적으로 본인가를 신청하게 될 예정이다.

이후 금융위는 관련 법령 검토와 금감원 확인 과정을 거쳐 본인가 절차를 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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