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박람회' 폐막…미래부, 수출 상담규모 1178억

송고 2015.11.30 13:52 | 수정 2015.11.30 14:03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관람객 수 10만3002명 기록…전년 대비 1.5배 증가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지난 2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15 창조경제박람회' 전시관을 방문해 3D 프린팅으로 제작된 아이언맨 슈트를 입은 관계자를 격려하고 있다.ⓒ미래창조과학부

올해 창조경제박람회가 10만여명의 관람객과 수출 상담규모 1178억원이라는 성과를 남기며 폐막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2015 창조경제박람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30일 밝혔다.

창조경제박람회는 민간과 정부의 창조경제 성과 및 사례를 공유·확산해 창조경제에 대한 국민의 공감대 확산 및 참여를 촉진하기 위한 행사로, 지난 2013년부터 시작돼 올해 3번째를 맞았다.

중기청의 창조경제 벤처창업박람회와 특허청의 대한민국 지식재산대전을 통합해 개최된 이번 박람회의 참가 기업 및 기관 숫자는 1109개, 전시부스는 1607여개로 각각 전년 대비 40%, 53% 늘어났다. 투자설명회, 수출·구매 상담회, 포럼, 세미나, 체험행사 등 54건의 부대행사도 진행됐다.

집계 결과 4일간 박람회를 다녀간 관람객은 총 10만3002명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6만7679명 대비 약 1.5배 증가한 수치다.

이와 함께 지식재산대전 구매·수출상담회, 세계한인벤처네트워크(INKE) 비즈니스 상담회, 전문무역상사-유망내수기업 수출상담회 등을 통해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약 1178억원 규모의 구매·수출상담이 이뤄졌다.

박람회에서는 △미래 스마트카를 미리 체험해 보는 '자율주행차 시승' △ETRI의 3차원 증강현실 체험관 '창의공간 배움터' △페이스북 '오큘러스 리프트' △구글 '카드보드' △삼성기어 등 미래 신산업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C홀 메이커 존에서는 3D프린터실, 목공체험실, 레이저커터실 등 6개의 메이커 체험활동 공간을 통해 열린 35개의 체험 프로그램에 1100명 이상이 참여했다.

해외 인사 및 기관들의 참여도 늘어났다. 첫날 개막식에 주한대사 등 약 40명 이상의 해외 인사와 해외 스타트업 지원기관 대표들이 참석했으며 류더(Liu De) 샤오미 부총재는 특별강연에 참여했다.

아울러 글로벌 투자박람회, 데모데이, 한중 창업협력 컨퍼런스뿐만 아니라 폴 두겐 테크숍 글로벌 CEO가 참여한 렛츠 메이크 글로벌 포럼 등 외국 투자자들과 함께 하는 교류의 장이 열렸다.

특히 지난 26일 개최된 '글로벌 투자박람회'에는 미국, 영국, 싱가포르 등 10명의 투자자를 대상으로 총 20개팀의 피칭(투자설명회)이 진행돼 약 400명 이상이 참가했다.

이석준 미래부 제1차관은 "이번 박람회는 참여 기업·기관과 전시부스 개수가 많아졌다는 양적 확대 외에도 지난해보다 매우 많은 국민들이 함께 참여해 지난 3년간 창조경제 생태계가 이룬 성과와 사례들을 직접 체험하고 공감할 수 있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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