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2% 가까이 하락하면서 1990선이 위협받고 있다.
30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02포인트(1.82%) 떨어진 1991.97포인트에 마감했다.
이날 하락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 공세에 6거래일 만에 2000선이 무너졌다. 중국 증시 충격 역시 코스피 하락을 이끌었다. 전 거래일 상해종합지수는 5.48% 급락했고 이날도 2% 넘게 떨어지며 3300선까지 밀려났다.
외국인이 5387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348억원, 3598억원 사들였다. 거래량은 4억4611만2000주, 거래대금은 6조4099억5500만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85%), 전기전자(-2.75%), 은행(-2.59%), 보험(-2.52%), 건설업(-2.41%), 증권(-2.18%) 등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외국인의 매도세에 삼성전자가 3% 넘게 하락했고, 삼성물산(-3.95%), 삼성생명(2.83%), 삼성에스디에스(-1.32%), 삼성화재(-2.7%) 등 삼성그룹 계열사주들이 전부 떨어졌다.
현대차(-2.32%), 현대모비스(-0.99%), 기아차(-2.23%)도 동반 약세했다. SK이노베이션도 국제유 가의 하락으로 3% 넘게 떨어졌다.
인터넷전문은행으로 선정된 한국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컨소시엄이 강세를 보였고 탈락한 아이(I)뱅크 컨소시엄은 약세로 나타났다.
카카오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한 한국금융지주(0.18%)와 케이뱅크 컨소시엄에 포함된 KT( 0.5%)는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83포인트(0.84%) 내린 688.38포인트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7억원, 889억원을 팔았다. 반면 개인은 907억원 사들였다. 거래량은 6억2723만주, 거래대금은 3조4469억5900만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셀트리온(-1.37%)과 메디톡스(2.21%)는 신제품이 기대된다는 전망에도 불구하고 내림세다. 코미팜(-4.02%), 이오테크닉스(-2.04%), OCI머티리얼즈(-2.66%)도 떨어졌다.
반면 카카오는 인터넷 전문은행 사업자 선정 소식에 3.88%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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