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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FTA 비준] 13억 중국 내수시장 선점…국내 증시 영향은?

  • 송고 2015.11.30 18:36 | 수정 2015.11.30 18:37
  •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통과로 중국 13억 내수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 고관세 소비재와 서비스 산업이 국내 증시에 훈풍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중 FTA 비준동의안이 통과되면서 고관세 적용 제품군의 수출 경쟁력 확보, 서비스 산업 성장에 긍정적 영향을 가져다 줄 것으로 분석된다.

우리나라의 대(對)중국 수출비중은 26%로 기존 FTA를 체결한 EU(9%)와 미국(13%)에 비해 높은 편이다. GDP 증가율 추정치를 보면 한중 FTA는 2.72%로 한미(0.56%), 한EU(1.02%) FTA를 상회한다. 수출입에서도 한중 FTA가 2배 이상 높다.

한중 FTA는 국내 주식 시장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공산이다. 국내 제조업의 연간 영업이익증가율이 9% 회복할 경우 연간 지수 상승률은 10%대가 예상된다.

중국 고관세 제품군 수혜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무역협회, 하나금융투자

중국 고관세 제품군 수혜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무역협회, 하나금융투자

금융투자업계는 고관세 소비재와 서비스 관련 산업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중국의 고관세 적용 제품군에서 우리나라가 수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존 주력 수출제품인 철강, 화학 뿐만 아니라 섬유·의류, 의약품·의료기기, 생활용품 등의 수혜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또한 지적재산권, 정보 및 여행 서비스 등 서비스 부문의 확대를 주목해야 한다. 중국은 법률, 건축·엔지니어링, 건설, 환경, 엔터테인먼트 분야는 이번 FTA를 통해 높은 수준으로 개방된다.

예를 들어 한국 로펌은 중국 로펌과 공동 사업이 가능하다. 건축부문은 한국 기업이 면허 등급 판정 시 한국 등 여타 국가에서 달성된 실적도 인정된다. 건설부문은 상해 지역에서 외국인 비율 요건 제한 없이 중외합작 프로젝트 수주가 가능하다. 공연 중개와 공연장 사업 분야는 49% 지분이 한국기업에게 허용된다.

이로 인해 한중 FTA는 증시 선진화에 첨병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제언이다.

국내 증시에서 에너지, 소재, 산업재와 같은 구경제 섹터의 시가총액 비중은 2010년 34%에서 올해 24% 축소됐다. 반면 소비와 문화 관련 산업인 소비재와 헬스케어 섹터는 시가총액 기준으로 같은 기간 20%에서 32% 급성장했다.

하나금융투자 관계자는 "한중 FTA를 통해 소비재와 헬스케어 산업은 추가 성장이 기대된다"며 "국내 증시 구조는 선진국형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는 한중 FTA 수혜주로 인터넷·게임·미디어·엔터·레저 등을 꼽았다. 화장품 업종 역시 일부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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