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FTA 비준] 주식시장 수혜종목은?

송고 2015.11.30 18:31 | 수정 2015.12.01 09:15
송민선 기자 (song1788@ebn.co.kr)

인터넷·게임·미디어·엔터·레저업종 '탄력'

화장품 업종의 경우 간접적 수혜만 가능

중국 수입제품 관세율(한국에서 중국으로 수출시 해당).ⓒ한국무역협회, 하나금융투자

한·중 자유무역협정(FTA)가 국회를 통과됨에 따라 주식시장도 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릴 전망이다.

30일 오랜 시간 국회에 체류하던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이 통과되면서 증권시장에도 활기가 불어넣어질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다만, 그 수혜 영향은 기간과 업종별로 다를 수 있다.

주식시장에서는 한중FTA 수혜주로 인터넷·게임·미디어·엔터·레저 등을 꼽고 있다.

특히 엔터주의 경우 영화, 드라마 등 공동제작이 활발해지면서 국내 컨텐츠 업체들의 중국진출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게임과 음악도 저작권 보호 강화에 따라 각각 퍼블리싱이 확대 및 직접적 수혜 대상으로 분류되며 수혜기업으로는 CJ E&M, SM, NEW, 제이콘텐트리 등이 꼽혔다.

화장품 업종도 일부 수혜 가능 업종으로 평가되고 있다. FTA에서 화장품 제품에 대한 관세 철폐 등은 제외돼 브랜드 업체들의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원료와 부자재 가격 경쟁력 제고가 호재라는 설명이다. 수혜 종목으로는 아모레퍼시픽, 코시맥스, 연우 등이 제시됐다.

섬유의복의 경우도 중국 생산 아웃소싱 비중이 높은 한국 패션 기업, 한국 직수입 상품으로 중국에서 브랜드를 전개하는 업체들의 가격경쟁력이 제고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최근 중국 인건비 상승에 따라 아웃소싱처가 동남아로 이전 중임을 감안하면 관세혜택은 제한적이다.

섬유의복 업종 가운데 대표 수혜주로는 베이직하우스, 제로투세븐 등이 선정됐다.

화학·정유업종도 수혜가 가능하며, 이에 따른 수혜주로는 LG화학과 롯데케미칼 등이다.

특히 석유화학 업체들의 수혜가 예상되는데, 이는 석유제품의 18%, 석유화학제품의 45%가 대중국 수출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운송·유틸리티·상사 등의 업종은 관세보다는 교역량 증가로 인한 수혜가 기대되며, 이에 따른 수혜업종으로는 △대한한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하나투어 등이다.

반면 대중국 수출액이 증가하고 있는 유업체(매일유업, 빙그레)는 현재로 무관세 혜택을 받고 있어, FTA에 따른 영향은 제한적일 예정이다.

일부 식자재 업체의 경우에만 중국 농수산물 수입을 하고 있어 관세 혜택이 가능할 전망이며, 수혜주로는 CJ프레시웨이 등이 거론된다.

USD$	1394.5	▲6.0
EUR€	1483.3	▲8.3
JPY¥	901.3	▲1.1
CNY¥	191.8	▲0.6

[한중 FTA 비준] 주식시장 수혜종목은?

관련기사

전체 댓글 0

매매기준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