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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FTA 비준] 여행·화장품업계 최대 수혜 입나?

  • 송고 2015.11.30 19:18 | 수정 2015.11.30 19:58
  • 이광표 기자 (pyo@ebn.co.kr)

여행업계, 잠금 풀린 중국 내 영업에 '반색' 유커 모시기 경쟁 본격화

화장품업계, 'K뷰티' 경쟁력↑...차별화된 마케팅으로 중국 공략

여행업계가 한중FTA 통과 소식에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연합뉴스

여행업계가 한중FTA 통과 소식에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11월 한중 정상간 타결했던 한·중 FTA가 1년여만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가운데 여행업계와 화장품업계가 잔뜩 고무된 표정이다.

한·중 FTA 통과로 중국내 영업활동이 자유로워질 여행업계와 관세 철폐가 기대되는 화장품업계는 당장은 막연하지만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중국 시장에 큰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29일 여행업계는 이날 한·중 FTA 통과에 따라 그동안 제약이 많았던 중국 현지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영업활동이 가능해진 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그동안 중국내 법인은 있었지만 사실상 영업활동은 할수 없었다"며 "한·중 FTA 통과로 중국 현지에서 직접 여행객을 모집할 수 있는 길이 열린 셈"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중국 현지 관광객 규모는 국내와 비교불가할 만큼 거대한 시장이다"라며 "여행업계 내 유커를 잡기위한 경쟁도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본다"는 말도 덧붙였다.

실제 한·중 FTA 통과를 앞두고 국내 여행사들은 중국인 관광객(유커)을 잡기위해 중국 여행사와 잇따라 손을 잡는 등 사전 대응에 나선 바 있다.

중국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거나 지사를 세우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항공권과 호텔 예약 상품 판매를 포함한 업무 제휴를 전방위적으로 맺는 방식이었다.

모두투어와 인터파크투어는 최근 중국의 주요 여행사와 손을 잡았으며 하나투어는 중국에 현지 법인을 세우고 꾸준히 지사를 늘리고 있다.

최근 몇 년새 외국 관광객을 국내로 불러들이는 인바운드 시장이 급성장한 것도 한·중 FTA 통과를 더 반길수 밖에 없는 대목이다. 한국을 찾는 외국인 중 특히 유커가 급증해서다.

관광청에 따르면 지난 2010년 한국을 찾는 유커는 187만명이었지만 지난해 612만7000명으로 급증했다. 이 기간 한국 방문 외국인 중 유커의 비중은 22.6%에서 43%로 두배가량 증가했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최근 중국 자본이 제주도에서 직접 관광사업을 하고 그로 인한 수익은 챙겨가는 일이 이슈가 된 적이 있다"며 "이제는 역으로 우리도 중국 내에서 그 같은 사업활동이 가능해진 셈"이라고 말했다.

이어 "구체적으로 여행사들에게 어떤 수혜가 될지 발표된 건 없지만 거대한 중국 관광객 규모를 고려하면 반가운 일"이라며 "여행업계간 중국 시장을 타깃으로 한 상품과 서비스 출시가 잇따를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화장품업계도 ‘K뷰티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힘이 실리게 됐다. 13억 중국 대륙 정벌에 박차를 가하게 된 것. 화장품 관세가 최대 10%까지 철폐되면서 국내 화장품 업체들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미 주가가 상당 수준으로 오른 만큼 가격 부담이 있다는 점은 문제로 꼽힌다.

중국에 생산설비를 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이나 제조업자 개발생산(ODM) 화장품 업체도 빠르게 성장해 관세 철폐의 효과가 생각보다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미 중국 현지 생산이 늘어나 관세에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고가 화장품 위주로 매출을 올리는 브랜드는 수혜를 입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수요의 대부분이 한국 방문 당시 면세점 구입에 치중된 것도 관세 철폐에 영향이 없다. 제품 심사기간의 장기화로 신제품을 신속하게 출시하지 못하는 만큼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아모레퍼시픽 한 관계자는 "한중 FTA를 통해 우리나라 화장품 산업이 한 걸음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차별화된 제품력과 마케팅력으로 고객에게 다가설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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