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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FTA 비준] 전자업계, 삼성·LG '이상 무'…중소가전 저가 공세는 '글쎄'

  • 송고 2015.11.30 20:19 | 수정 2015.11.30 20:21
  •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중국 현지서 공장 설립해 주요 상품 생산·판매…관세 영향 '미미'

여의도 LG트윈타워.ⓒLG전자

여의도 LG트윈타워.ⓒLG전자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동의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인구 약 13억명의 거대 시장이자 세계 2위 경제대국의 빗장이 풀리면서 전자산업의 수출 전망에 이목이 집중된다.

30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전자 주요 업체 및 중국에 공장을 두고 있는 세트업체(완제품업체)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세계무역기구(WTO)의 정보기술협정(ITA)에 따라 반도체, 컴퓨터, 휴대폰 등 주력 IT(정보기술) 수출 상품이 이미 무관세 대상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주요 업체인 삼성전자는 톈진, 쑤저우, 시안에서 TV와 휴대폰, 반도체를 생산하고 있고, LG전자는 톈진, 옌타이, 상하이 등에 14개 생산법인과 1개 판매법인을 두는 등 생산라인을 가동해 현지 소비 물량을 소화하고 있다. 즉 관세에 대한 영향이 미미하다는 것.

LG전자 관계자는 "LG는 이미 중국시장에 주요 제품이 로컬화돼 있어 영향은 크지 않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냉장고, 에어컨, 전기밥솥 등 가전제품은 15%의 관세율이 이날 발효일을 기점으로 1.5%포인트 낮아지고, 내년 1월 1일에 1.5% 더 낮아지면서 매년마다 순차적으로 인하된다. 이에 다소간 관세 효과를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국내 시장에서 대형 가전제품은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통망, AS(애프터서비스)망을 확보하는 것이 수출의 관건인데 중국 기업이 단기간에 한국 기업을 따라잡는 것은 난관이 있다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대형 가전은 한 번 사면 10~20년을 사용하기 때문에 AS가 중요한데 중국 기업이 한국에서 AS망을 갖추기엔 조금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중소형 가전시장의 경우에는 이야기가 조금 다르다. 선풍기, 소형 공기청정기 등 가격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중소형 가전제품 분야에서 중국 업체들의 저가 공세가 펼쳐질 경우 국내 중소업체에는 일정 부분 타격이 올 수 있다.

디스플레이산업의 경우 LCD 패널은 8년간 5% 관세를 유지한 후 9년차에 감축, 10년부터 완전히 관세가 철폐된다. 올레드(OLED) 패널은 관세 양허 대상에서 제외됐다.

그러나 주요 업체인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마찬가지로 현지에서 쑤저우, 광저우 공장을 가동하면서 큰 타격은 없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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