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소매섹터 부진에 영향을 받아 하락 마감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8.63포인트(0.44%) 하락한 1만7719.86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9.65포인트(0.46%) 내린 2080.46포인트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8.86포인트(0.37%) 떨어진 5108.67포인트를 각각 기록했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하락 흐름을 탄 것은 미국 추수감사절 연휴 기간 소비가 예상보다 부진했다는 진단 때문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사이버먼데이' 등의 실적이 예상보다 약할 것으로 전망했다. 슈왑센터 포 파이낸셜리서치의 랜디 프레데릭 디렉터는 "연휴 기간 유통업체 실적이 3%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보인다"면서 "더 두고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SPDR S&P 소매 상장지수펀드(ETF)는 2% 이상 하락했다. S&P500 지수를 구성하는 소매 섹터 지수 역시 1% 떨어지며 증시 전반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종목별로도 유통업 관련주가 약세였다.
아마존닷컴은 1.26% 하락했다. 노드스트롬과 메이시스가 각각 2.26%, 0.90% 내렸다.
개별종목으로는 나이키가 1.5% 떨어진 반면,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가 각각 1% 이내로 완만한 오름세를 나타냈다.
한편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6센트 하락한 배럴당 41.65달러에 마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