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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호선 연장에 양주·의정부 아파트값 '들썩'

  • 송고 2015.12.01 09:25 | 수정 2015.12.01 09:30
  • 서영욱 기자 (10sangja@ebn.co.kr)

의정부시 등 7호선 연장 조기 착공 ‘안간힘’

양주신도시·민락지구 미분양 사라지고 문의 ‘급증’

양주신도시 위치도 ⓒLH

양주신도시 위치도 ⓒLH

의정부시와 양주시, 지역구 의원들이 7호선 연장 조기 착공에 불을 지피고 있다. 7호선 연장선이 개통하면 취약한 교통편으로 저평가를 받아왔던 양주신도시와 의정부 민락지구가 집값이 오를 때로 오른 동탄, 광교신도시의 대안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의정부시는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경기도, 한국개발연구원(KDI)을 대상으로 7호선 연장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연내 발표 및 조기 착공을 요청하는 건의문을 발송했다.

지난 2009년부터 추진된 7호선 연장선은 당초 장암~포천신도시까지 33.1km 노선을 추진했으나 경제성이 낮아 수차례 수정 끝에 장암~민락지구~옥정지구까지 17.0km 수준으로 대폭 단축시키고 역사계획 또한 최초 8개소에서 3개소로 축소하는 재검토 안을 마련했다.

현재 기획재정부에서 제3차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중이다. 최근 LH의 타당성 제고를 위한 연구가 마무리되면서 이를 활용하기 위한 방안을 정부 부처간 협의중에 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경기북부지역 발전의 계기가 돼 줄 7호선 연장으로 새로운 발전 기회를 갖게 된 의정부시가 향후 경기북부의 미래를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예비타당성조사를 연내에 통과시켜 달라”며 간곡히 호소했다.

의정부시 외에도 정성호(양주·동두천시)새정치민주연합 의원, 홍문종(의정부을) 새누리당 의원은 각각 최경환 경제부총리를 만나 7호선의 조기 착공을 당부했다.

7호선 연장선이 확정되면 가장 수혜를 보는 지역으로 양주신도시 옥정지구를 꼽을 수 있다. 양주신도시는 1호선을 중심으로 동쪽의 옥정지구, 서쪽의 회천지구를 포함한 총 5만8795세대, 수용인구 16만4631명 규모로 건설된다. 옥정지구는 현재 일부 아파트가 입주를 막 시작한 단계다.

양주신도시는 동탄·위례·판교·광교 등과 함께 명색이 수도권 2기 신도시로 지정됐지만 그 동안 발전 속도가 더딘 경기 북부 지역이라는 점, 마땅한 교통 호재가 없었다는 점 등을 들어 저평가 받아왔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 구리~포천간 고속도로, 제2외곽순환고속도로에 이어 7호선 연장 사업까지 추진되며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

양주신도시에서는 현재까지 분양한 민간 아파트는 모두 계약을 완료한 상태다. 지난해부터 3차로 나눠 분양한 ‘양주신도시 푸르지오’ 1862세대와 지난 9월 분양한 e편한세상 양주신도시 761세대 모두 주인을 찾았다.

인근 H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7호선 연장으로 프리미엄이 붙었다고 할 수는 없지만 푸르지오 1차의 경우 1000만~1200만원, 2차의 경우 500만원 정도 웃돈이 붙어 매물로 나온다”며 “7호선 연장 소식과 함께 문의전화는 쉴 새 없이 몰려오고 있다”고 전했다.

7호선 연장선은 지역발전 기대뿐 아니라 투자자들의 대안으로도 떠오르고 있다는 의견이다. 인근 Y공인중개소 관계자는 “동탄2신도시나 광교신도시는 가격이 너무 올라 투자할 곳을 찾지 못한 투자자들이 아파트 뿐 만 아니라 상가나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7호선 연장선이 지나는 의정부 민락지구 역시 수혜지역으로 꼽힌다. 의정부시 민락·낙양동 일원에 1만5979세대, 총 4만4407명 규모로 조성되는 민락지구는 불편한 교통 탓에 현지 주민을 제외한 광역 수요자들의 관심이 적었던 것이 사실.

그러나 최근 미분양 물량이 순식간에 사라지며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경기도 미분양현황에 따르면 민락2지구 호반베르디움 2,3차는 9월말까지 208가구 미분양이 남아있었지만 한 달 사이 미분양을 모두 해소했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7호선 연장 등 풍부한 개발호재와 함께 경쟁력 있는 상품성, 지속되는 전세난, 금리 인상 전망 등 복합적인 원인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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