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20
16.7℃
코스피 2,591.86 42.84(-1.63%)
코스닥 841.91 13.74(-1.61%)
USD$ 1379.0 -1.0
EUR€ 1470.8 1.8
JPY¥ 892.5 -0.1
CNY¥ 190.3 -0.1
BTC 93,120,000 2,091,000(2.3%)
ETH 4,460,000 55,000(1.25%)
XRP 738.2 21.6(3.01%)
BCH 699,300 14,000(2.04%)
EOS 1,146 46(4.18%)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위안화 SDR 편입] '첫돌' 원·위안화 직거래시장, "하루 20억불 오갔다"

  • 송고 2015.12.01 09:24 | 수정 2015.12.01 12:48
  • 백아란 기자 (alive0203@ebn.co.kr)

IMF, 중국 위안화 기축통화에 편입…中 경제 동조화↑

위안화, 내년부터 '직거래 환율'적용…중개수수료도 인하

첫돌을 맞은 원·위안화 직거래 시장이 연착륙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제통화기금(IMF)이 위안화 특별인출권(SDR) 기반통화(바스켓) 편입을 결정함에 따라 외환 건전성과 동조화 현상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원-위안화 직거래 시장 현황’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원·위안 직거래 일평균 거래량은 22억6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원·달러 일평균 거래량의 26.4%에 달했다.

원·위안화 직거래 시장은 지난해 12월 개장 초 하루 평균 거래량이 8억8000만불에 불과했다.

하지만 중개수수료 인하와 외환건전성부담금 감면 등 정부의 직거래 활성화 조치 후 거래가 증가했다.

거래 비용도 감소했다.

은행의 경우 100만달러 당 기본 중개 수수료가 직거래 시장 개설 전에는 1만6000원 수준이었으나 시장 개설 후에는 1만2000원, 1일부터는 6000원 수준으로 떨어졌다.

직거래 환율 스프레드(매입-매도호가 차이, 통상 0.01~0.03원)도 재정환율 스프레드(통상 0.03~0.05원)보다 좁아지며 기업에 경쟁력을 높였다.

실제 대중국 요역 중 위안화 결제 비중은 작년 4분기 1%대에 서 올해 3분기에는 3%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확대됐다.

전체 위안화 무역결제규모도 지난해 9월 2억4000만달러에서 올 9월 9억3000만 달러로 1년 만에 약 4배 증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원·위안 직거래시장이 성공적으로 정착했다”면서 “(직거래 시장)환율은 시장조성자 제도 운영과 재정차익거래 가능성 등으로 원·위안 재정환율과 동조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은행

ⓒ한국은행

이와 함께 정부는 내년부터 국내에서 중국 위안화를 사고팔 때 원·위안 직거래시장에서 형성되는 '직거래 환율'을 적용키로 했다.

재정환율에 적용되는 원·위안 매매기준율을 원·위안 직거래시장의 시장평균환율로 바꾸는 것이다.

재정환율은 시장에서 서로 거래되지 않는 통화 가치를 미국 달러화를 매개로 간접 산출하는 것을 말한다.

한은 관계자는 “위안화 국제화에 따른 달러 중심 결제관행의 중장기 변화 가능성, 원위안 직거래 참여업체의 확산 등에 따라 위안화 무역거래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금융기관의 중국시장 진출과 신규 투자상품 개발 등으로 위안화 자본거래도 계속해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위안화가 세계 기축 통화로 부상함에 따라 위안화에 대한 의존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국제통화기금(IMF)은 30일 워싱턴D.C.의 IMF 본부에서 집행이사회를 열어 위안화의 특별인출권(SDR) 기반통화(바스켓) 편입(비중 10.92%)을 결정했다고 공식발표했다.

편입 시점은 내년 10월 1일부터지만 연내 한국과 중국의 자유무역협정(FTA)가 발효를 앞두고 있는 만큼 중국경제와의 동조화 현상이 심화될 전망이다.

이상재 유진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중국 위안화의 SDR 편입이 한국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단기적으로는 불분명하며, 그 정도 역시 크지 않다”면서 “오히려 중국 위안화의 SDR 편입이 달성됨에 따라 중국정부가 만일 위안화의 큰 폭 절하를 용인한다면, 비탄력 적금리 정책을 운용하고 있는 한국입장에서는 엔화와 위안화 약세라는 이중의 수출가격경쟁력 약화요인에 직면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 팀장은 “원화가 위안화와 엔화에 대해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이지 않는다면, 한국 경제침체의 골은 더욱 깊어질 가능성만 남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양기인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SDR 편입에 따라 중국 금융시장으로 외국인 투자자금이 대거 유입될 수 있어 중장기적으로는 위안화 절상이 될 것”이라며 “▲위안화 허브로서 한국 금융시장의 위상을 제고할 수 있다는 점 ▲중국 자금의 한국 진출 ▲중국과의 무역 및 금융 결제 거래비용 감소 ▲대중국 서비스 팽창 등은 긍정적인 측면”이라고 꼽았다.

다만 “중국 본토 증시의 MSCI 편입 시 한국 금융시장의 상대적 소외나 중국 금융시장 불안 전염, 중국에 진출한 수출 가공기업의 가격 경쟁력 후퇴 등은 한국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진단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향후 원화와 위안화의 결제시점 불일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한국은행과 청산은행 결제시스템을 연계한 원·위안 동시결제 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고 청산은행이 위안화 결제와 유동성 공급을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보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591.86 42.84(-1.63)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20 10:38

93,120,000

▲ 2,091,000 (2.3%)

빗썸

04.20 10:38

93,034,000

▲ 2,058,000 (2.26%)

코빗

04.20 10:38

93,084,000

▲ 2,084,000 (2.29%)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