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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 SDR 편입] 국내 증시 촉각…당장 영향없지만 레저·미디어 수혜

  • 송고 2015.12.01 11:14 | 수정 2015.12.01 14:31
  •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SDR 편입, 당장 글로벌 자금흐름 재편하지 않아 단기 영향 없어"

국제통화기금(IMF)이 집행이사회를 열어 중국 위안화의 특별인출권(SDR) 통화바스켓 편입을 결정했다. 사진은 30일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에서 직원이 위안화를 정리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국제통화기금(IMF)이 집행이사회를 열어 중국 위안화의 특별인출권(SDR) 통화바스켓 편입을 결정했다. 사진은 30일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에서 직원이 위안화를 정리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국제통화기금(IMF)이 중국 위안화를 특별인출권(SDR) 기반통화(바스켓)로 편입하면서 국내 증시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SDR은 1969년 국제통화기금(IMF)이 도입한 가상통화다. IMF와의 거래에 주로 사용되며 외환보유액으로 인정된다.

중국 위안화의 SDR 편입이 당장 한국 주식시장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SDR 편입이 바로 중국 실물경기 부양으로 연결되지는 않는 만큼 한국 증시에 단발성 호재로 받아들일 이유는 크지 않다는 관점에서다.

아울러 SDR 편입이 당장 글로벌 자금흐름을 재편거나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처럼 글로벌 운용사들의 지역별 자금배분이 바뀌는 이슈가 아니기 때문에 한국에 부정적일 이유도 별로 없다는 분석이다.

SDR 규모 자체가 전 세계 외환 보유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다는 점도 위안화의 SDR 편입 파급력이 단기적으로는 미미할 것으로 보는 또 다른 이유다.

안기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정성적, 정량적 분석 모두에서 위안화 SDR 편입이 코스피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없다"고 잘라 말했다.

위안화 SDR 편입 시 통화별 비중 변화 예상. ⓒ신한금융투자

위안화 SDR 편입 시 통화별 비중 변화 예상. ⓒ신한금융투자

마주옥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도 "위안화가 SDR에 편입됐지만 국내 증시가 단기적으로 느끼는 부담은 거의 없다"며 "실제 글로벌 경제에 파급효과를 가져오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중장기적으로는 중국의 금융시장 영향력이 커져 한국 자본시장에서 투자자금이 이탈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번 SDR 편입으로 중국 A주의 MSCI 신흥시장(EM) 편입 가능성이 한층 커지는 가운데 실제로 신흥시장 편입시 한국에서 적어도 40억 달러(5조원) 이상의 자금이 유출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윤항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위안화의 신뢰도가 높아진 가운데 중국 자본시장이 더욱 개방될 경우 해외 민간투자자의 위안화 표시자산 수요가 늘어날 것인데 이는 한국 자본시장에서 투자자금의 이탈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윤창용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위안화 환율 변동성 확대로 중국 금융시장 불안이 심화될 경우 대중국 의존도가 높은 한국경제가 휘둘릴 가능성이 크다"며 "한국 수출기업의 가격 경쟁력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긍정적 요인도 물론 있다. 위안화의 글로벌 수요가 증가, 이는 위안화 강세로 이어져 중국 수출 비중이 큰 업종에 호재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윤창용 연구원은 "위안화 SDR 편입과 함께 금융시장의 위상이 높아지면 자연스레 중국의 경제구조 개편이 가속화될 전망"이라며 "금융 중심의 서비스업 육성과 함께 내수가 팽창, 소비 중심의 내수 확대와 위안화 절상 등이 맞물리며 한국의 대중국 수출 확대를 노릴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이 위안화 허브로서 부상하면 중국 자금의 직접적인 한국 유입, 중국과의 무역·금융 거래비용 감소 등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한국의 대중국 수출 확대를 기점으로 여행, 레저, 미디어·콘텐츠, 헬스케어 등의 분야에서 수혜도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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