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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전문은행 1호 경쟁 5파전 될 뻔?…내년 더 치열

  • 송고 2015.12.01 16:41 | 수정 2015.12.01 16:44
  • 박종진 기자 (truth@ebn.co.kr)

LG유플러스, 교보생명·핀테크기업과 컨소시엄 불발

본인가 진행·은행법 개정 후 기업 다수 도전 전망

지난 10월 1일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를 신청·중도포기한 기업들 CI.

지난 10월 1일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를 신청·중도포기한 기업들 CI.

카카오뱅크와 K뱅크로 최종 결정된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경쟁이 5파전이 될 뻔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예비인가 심사 참여를 공식 선언한 카카오, KT, 인터파크 중심의 세 컨소시엄과 예비인가 신청 마감 직전 철회 의사를 밝힌 500V 컨소시엄 외에도 LG유플러스가 예비인가 신청 마감 직전까지 컨소시엄을 꾸리다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LG유플러스는 KT컨소시엄에서 이탈한 교보생명을 포함한 컨소시엄 구성을 물밑에서 조용히 추진했으나 지난 9월말 교보생명이 보수적인 보험산업이 인터넷전문은행에 참여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는 이유로 막판 불참을 결정해 불발됐다.

LG유플러스는 당시 교보생명 외에도 인터넷전문은행 해외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한국핀테크포럼 소속 20여개 핀테크 스타트업들의 연합인 핀테크얼라이언스에도 합류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핀테크업계 한 관계자는 "LG유플러스 고위관계자가 핀테크얼라이언스에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 중인데 같이 하자고 제안한 것으로 들었다"며 "하지만 교보생명이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불참 의사를 밝힌 직후 LG유플러스 관계자가 다음을 기약하자는 연락을 해온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KT가 주도적으로 컨소시엄을 꾸림으로써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추진하고, SK텔레콤이 인터파크 컨소시엄에 합류함에 따라 이동통신 3사 중 남은 한 곳인 LG유플러스 역시 참여를 고려할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참여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지만 신청 마감일 돌연 2차 접수기간에 도전하기로 입장을 선회한 500V 컨소시엄에 대해서는 구성에 애를 먹었을 것이라는 분석과 노이즈마케팅이라는 지적이 동시에 나왔다.

금융권 관계자는 "중소기업중앙회, 소상공인연합회정상화추진위원회 등 기존 금융권과는 거리가 있는 조직들과 제휴를 맺어 차별화를 하려했지만, 컨소시엄 구성에 있어 절대적인 금융업계와 ICT업계와의 제휴가 불발됐을 것"이라며 "금융권 몇 곳에서 참여 의사를 타진했으나 서로 원하는 바가 달라 조율이 안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핀테크업계 다른 관계자는 "20여개 스타트업의 연합이라고는 하나 시장에 이름이 잘 알려지지 않은 500V가 인터넷전문은행 참여를 선언함으로써 노이즈마케팅에 성공한 것"이라며 "기존 업계에서도 낮은 인지도 때문에 컨소시엄 참여를 고사, 내년 신청 전까지 실질적인 핀테크 역량을 보여주지 못하면 내년 도전도 불확실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렇듯 인터넷전문은행 1호 자리를 놓고 신청 전까지도 컨소시엄 구성 등에서 치열한 경쟁이 일어난 만큼 내년 6월 이후로 예정된 2차 예비인가 신청 시에는 더 많은 업체들이 참가해 경쟁이 심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금융IT업계 관계자는 "현재 주요 은행들 중 다수가 인터넷전문은행과 경쟁하기 위해 모바일뱅크를 준비함과 동시에 내년 2차 심사 참여를 긍정적으로 고려하고 있다"며 "인터파크 등 이번에 탈락한 I뱅크 컨소시엄 참가사들 중 몇몇 곳도 내년 신청에 어떤 형태로든 재도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은행과 ICT 기업들의 참여 의사가 늘어날수록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이라며 "이번 예비인가 결과를 봤을 때 어떤 상대와 컨소시엄을 꾸리느냐가 중요 변수로 확인돼 컨소시엄 구성단계부터 각종 합종연횡이 난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년 6월 이후로 예정된 2차 인가에 도전한다고 공식적인 의사를 밝힌 곳은 현재 신한은행, IBK기업은행, 인터파크, 500V 등이며 참여 가능성이 높은 기업으로 LG유플러스, KEB하나은행, NH농협은행 등과 NHN엔터테인먼트 등 I뱅크 컨소시엄 참여사들이 거론된다.

금융IT업계에서는 예비인가를 받은 카카오뱅크와 K뱅크의 본인가 상황에 따라 참여 기업은 더 늘어날 것이며 은행법 개정 이후에 더 많은 기업들이 참여 의사를 밝힐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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