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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삼성 총수' 행보 더하기

  • 송고 2015.12.08 16:28 | 수정 2015.12.08 16:38
  •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사실상 '이재용 시대'…이건희 회장 역할 물려받는 중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삼성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삼성

이건희 삼성 회장의 장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 총수'로의 행보를 더해가고 있다.

이재용 부회장은 8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2015년 자랑스런 삼성인상' 시상식에 참석했다.

'자랑스런 삼성인상'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1993년 신경영을 선포한 이듬해 제정된 것으로, 맡은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과 모범이 되는 행동으로 임직원의 귀감이 된 인물에게 수여된다.

이 행사는 이건희 회장이 지난해 5월 쓰러지기 전까지 해마다 직접 참석해 수상자들을 격려해왔을 정도로 삼성의 비중있는 연례행사다.

와병중인 이건희 회장을 대신해 지난해부터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이 시상식을 주재하고 있으나 올해는 이 부회장도 자리를 함께 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는 참석하지 않았지만 올해는 수상자들 격려차 자리했다.

삼성은 이건희 회장의 입원 이후 이재용 체제 구축을 가속화해왔다. 올 들어 이재용 부회장의 주도하에 사업재편 작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이재용 부회장의 지배구조 강화를 위한 작업도 현재진행형이다.

이 부회장은 화학사업 빅딜과 방위산업 매각 등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진두지휘하며 그룹 경영 전반에서 정점에 서있다.

앞서 7일 발표된 삼성엔지니어링의 유상증자에는 사재를 투입할 계획을 밝히면서 오너로서의 책임경영 의지를 보여줬다.

최근 사장단 및 임원 인사에서는 이 부회장의 회장 승진은 이뤄지지 않았지만 '이재용식 성과주의' 하에 세대교체와 인사 발탁이 이뤄짐으로써 본인 체제를 더욱 굳혔다는 평가다.

이처럼 사실상 '이재용 시대'를 맞이한 삼성이지만 이 부회장은 평소 겸손함으로 몸을 낮춰온 본인의 스타일대로 전면에 나서기 보다 선배 경영인들에게 역할을 맡겨왔다. 그랬던 것이 올 들어 차근차근 대외적인 '삼성 총수'로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부회장은 올해 이건희 회장을 대신해 처음으로 신임 임원 만찬를 주재했다.

지난 5월에는 이건희 회장이 맡아온 삼성생명공익재단과 삼성문화재단의 이사장직을 물려 받았다. 삼성그룹 총수의 상징적인 자리다.

아울러 이 부회장이 내년 1월 그룹 신년하례식을 재개하고 계열사별 경영 계획을 보고받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에 대해 삼성 측은 "오늘 시상식 참석은 수상자들을 축하하기 위한 것으로 특별한 의미는 없다"며 "그룹차원의 대규모 신년하례식은 예정된 바 없으며 각 사별로 내실있게 한 해 계획을 갖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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