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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추락] '초저유가' 복병…내년 한국 수출입 무역 '위태'

  • 송고 2015.12.11 16:00 | 수정 2015.12.11 16:42
  •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조선·정유 등 주력업종 부진 지속…저성장 악순환 고리

[자료 :산업통상자원부]

[자료 :산업통상자원부]

국제 유가가 심상치 않은 하락세를 지속하면서 내년도 국내 수출경기에도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다.

1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유가는 전날보다 배럴당 0.40달러 하락한 36.76달러에 거래됐다. WTI 선물유가는 지난 2009년 2월18일($34.62/B)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북해산 브렌트(Brent) 선물유가와 두바이유 현물 유가도 나란히 30달러대를 나타냈다.

국내 수출은 지난달까지 11개월 연속 감소세를 지속하는 등 암울한 한해를 보내고 있다. 지난 4년간 이어온 무역 1조 달성도 올해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올 7월 정부가 수출 부진 해소를 위해 ‘수출 경쟁력 강화’ 대책이라는 처방전을 내놓았지만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 한체 글로벌 저성장에 발목을 잡혔다.

저유가는 각 산업에 따라 수혜가 될 수도, 독이 될 수도 있지만 국내 수출에는 전반적인 악재로 작용한다. 우리 경제의 주력 수출업종이 정유, 조선, 철강 등에 집중돼 있기 때문.

또 유가하락이 전 세계적인 디플레이션 압력을 유발하게 되면 글로벌 소비가 둔화되는 악순환으로 이어져 다시 수출에 악영향으로 작용할 수 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유가 등 원자재 가격 하락은 글로벌 경제의 디플레이션 압력을 높일 수 있다"며 "이로 인해 국내 석유·조선·철강·기계 등 관련 수출 경기 회복 시점도 지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KDI(한국개발연구원)은 내년 역시 유가하락 때문에 국내 수출이 감소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출은 5411억 달러로 올해 5536억달러 대비 2.3%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2년 연속 무역 1조 달성에 실패할 것으로 내다봤다.

KDI 전망은 내년 유가가 두바이유 기준 올해보다 12% 낮은 배럴당 45달러를 가정한다.

KDI는 "수출 전반이 부진한 가운데 광공업 생산도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 업종에서 감소세를 지속하면서 우리 경제의 회복세를 제약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반면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2015년 수출입 전망 및 2016년 전망' 보고서를 통해 내년 수출은 올해 대비 2.3% 증가한 5440억 달러, 수입은 4.8% 증가한 4610억 달러로 예상했다.

무역협회는 내년 세계경제가 선진국의 경기회복, 저유가 지속에 따른 소비심리 회복에 따라 올해 3.1%보다 높은 3% 중반의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으며 국내 무역규모 역시 1조 달러를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문병기 무역협회 수석연구원은 "내년 무역환경은 올해에 비해 개선될 전망이나 중국·자원수출국의 성장세 둔화와 미국 금리인상 여파, 엔·유로화 약세 지속 등 하방 리스크도 산재해 있다"며 "중국경제 변화에 대응한 소재·부품 고부가가치화와 소비재 산업 육성, FTA 네트워크 활용도 제고, 비효율 사업 정리와 기업 체질개선 등을 통해 우리제품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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