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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물류업계 결산] 택배·직구 성장 속 ‘기회와 위기’

  • 송고 2015.12.21 14:07 | 수정 2015.12.21 14:09
  •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CJ대한통운 룽칭물류 인수·중견업체 M&A 활발…로젠, 매물로

농협 택배 진출 ‘잠잠’·쿠팡 로켓배송 소송전으로 비화

ⓒ각 사

ⓒ각 사

2015년 물류업계는 유통업체들의 물류에 대한 관심 증가로 위기와 기회를 동시에 맞이했다. 직구 및 역직구 시장은 꾸준히 성장했으며, 상반기에는 메르스 여파로 인해 깜짝 실적 증가도 있었다.

21일 물류업계에 따르면, 택배업계는 올해에도 두자릿수 대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소셜커머스 업체 쿠팡이 로켓배송에 나서는 등 유통업체들이 물류 부문 역량 강화에 나서고 있다. 이에 전통적인 물류업체들도 보다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유통업체들이 채널 다양화하고 빠른 배송을 강조하면서 실시간 주문을 처리하기 위한 배송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에 따라 물류센터가 확장, 대형화되는 추세이다. 특히 지난 5월 한진과 현대로지스틱스가 참여해 본격 가동한 서울동남권물류단지는 배송 서비스를 효율화하고 당일 배송의 도래를 알리는 신호탄이 됐다.

택배업계 관계자는 “동남권물류단지를 통해 수도권 지역의 배송 시간이 1시간 이상 단축됐으며, 지난 추석과 올해 연말에도 톡톡히 효과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우리나라를 강타한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사태로 사람이 많이 몰리는 오프라인보다는 온라인을 통한 쇼핑이 늘어났다. 이에 따라 택배업계 물동량도 증가해 깜짝 여름 성수기를 보냈다.

지난해 택배업계 최대의 화두였던 농협 택배업 진출은 잠잠해진 상황이다. 마땅한 인수 후보가 나타나지 않고 있던 와중에 우체국택배가 토요일 배송을 재개하면서 명분을 잃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쿠팡의 로켓배송을 둘러싸고 한국통합물류협회가 행위금지가처분소송을 제기하면서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직구 및 역직구 시장의 꾸준한 성장은 반가운 소식이다. 지난 11월 11일 중국 광군제를 시작으로 미국의 블랙 프라이데이, 사이버 먼데이, 연말연시 물동량 증가가 겹쳤다. 이에 한진의 해외 배송대행 서비스 ‘이하넥스’는 2016년 1월까지 비상운영체제에 들어갔으며, CJ대한통운과 현대로지스틱스도 해외 현지 및 인천 담당 인력을 보강했다.

국내외 M&A도 이슈였다. CJ대한통운은 지난 9월 중국의 냉동물류회사인 룽칭물류를 인수했다. 앞서 CJ대한통운은 올해 초 싱가포르 국영선박회사인 넵튠오리엔트라인스의 자회사였던 APL로지스틱스 인수전에 뛰어들었으나 실패한 바 있다.

중소업체들도 인수합병을 통해 몸집 불리기에 나섰다. 올해 초 KG그룹으로 인수된 동부택배는 KG로지스로 사명을 변경한 후 옐로우캡을 양도받아 6월 초 본격 출범했다. 로젠택배도 KGB택배의 지분 72.2% 인수하는 등 규모를 키웠으며, 지난 11월 매물로 나왔다.

해외에서도 미국의 항공특송업체 페덱스가 TNT익스프레스를 인수하고 UPS가 화물 운송 중개기업 코요테로지스틱스 사들였다.

업계 관계자들은 오는 2016년에도 택배업계와 직구 시장을 중심으로 꾸준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쿠팡과의 소송전의 향방에 따라 물류업계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로젠택배의 주인찾기도 계속된다.

물류업계 관계자는 “유통업체들이 물류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점은 기회이며 국내 물류업계가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며 “2016년에도 인프라 투자를 통해 네트워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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