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국제유가 반등에 힘입어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타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5.34포인트(1.06%) 오른 1만7602.61에 종료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5.32포인트(1.24%) 상승한 2064.29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44.82포인트(0.90%) 상승한 5045.93에 마감했다.
장 초반 보합권에서 움직였던 주요 지수들은 후반에 상승 폭을 확대했다. 유가가 3% 이상 뛴 가운데 관련 종목이 큰 폭으로 올랐기 때문이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3.8% 상승한 배럴당 37.50달러를 기록했다. 주간 원유 재고가 예상 밖 깜짝 감소한 영향이다.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관련주도 상승세였다.
대표적인 에너지주인 쉐브론과 엑손모빌은 각각 3.92%, 3.27%씩 상승했다. 코노코 필립스는 5.94%, 머피오일은 5.87% 올랐다. 마라톤오일은 10.01% 상승했다.
광산주도 큰 폭으로 올랐다. 프리포트-맥모런이 16.04% 상승했다. 레인지 리소스가 10.71% 급등했다.
개별종목별로는 에더마스 파마수티컬이 파킨슨병 치료제 실험이 긍정적이었다고 밝히며 82.98% 폭등했다.
셀젠은 9.83% 급등했다. 특허 관련 분쟁을 마무리 지었다고 밝힌 영향이다.
반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와 베드 배쓰 앤드 비욘드는 각각 2.12%, 4.58%씩 하락했다. 실적이 시장의 예상을 밑돌았기 때문이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