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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한해 글로벌 증시 어땠나...부진에 부진

  • 송고 2015.12.30 00:16 | 수정 2015.12.30 08:06
  • 송민선 기자 (song1788@ebn.co.kr)

유동성이 선진국 강세요인으로 작용

원자재 수출 신흥국 중심 증시 하락

올 한해 글로벌 증시를 좌우한 요소는 유동성과 미국 달러가치의 흐름으로 분석된다.ⓒ연합뉴스

올 한해 글로벌 증시를 좌우한 요소는 유동성과 미국 달러가치의 흐름으로 분석된다.ⓒ연합뉴스

2015년 한해 글로벌 증시는 어땠을까.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증시를 대표하는 MSCI AC 지수는 지난 25일 기준으로 연초대비 3.6% 하락했다. 2011년 이후 4년 만에 연간 마이너스(-) 수익률 기록이 전망된다.

경제권역별로는 선진국이 연초 대비 2.1% 하락해 신흥국(-15.9%) 대비 상대적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역시 2011년 이후 가장 부진한 성적이다.

지역, 국가별로 나눠보면 핵심적인 변수에 따라 주목할 만한 변화가 나타났다.

전 세계 지역별 수익률 추이.ⓒ블룸버그·유안타증권

전 세계 지역별 수익률 추이.ⓒ블룸버그·유안타증권

◇ 선진국 상대적 강세 이끈 유동성

주요 선진국 중 올해 강세를 보인 국가는 유럽과 일본이다. 공통점은 중앙은행의 유동성 공급이 있었다는 대목이다.

올 한해 가장 양호한 수익률을 보였던 지역은 유럽이다. 유로화 사용 10개 선진국을 대표하는 MSCI EMU지수는 연초대비 8% 상승했다. 유럽 15개 선진국을 대표하는 MSCI Europe 지수도 5.7% 상승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지난 3월 1조1400억 유로 규모의 자산매입프로그램(QE)를 단행했다. 12월 통화정책회의에서는 총 매입규모를 1조5000억 유로로 확대했다.

유로존과 더불어 강력한 유동성 정책을 펴고 있는 일본 증시 역시 상위 수익률을 기록했다. 올해 닛케이(Nikkei)225 지수의 연초대비 수익률은 8.2%로, 선진국 중 유럽국가들과 뉴질랜드 다음으로 높다.

일본은행(BOJ)는 연간 80조엔 규모의 본원통화 증액을 목표로 대차대조표를 확대하고있고, 최근 3000억엔 규모의 ETF 매입을 추가 결정하는 등 유동성 공급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 신흥국 증시, 원자재 수출국 중심 하락

신흥국 가운데 올 한해 수익률이 가장 부진했던 지역은 원자재 수출국이었다.

브라질과 멕시코, 칠레, 콜롬비아, 페루로 구성되는 MSCI Latin 지수의 하락폭은 연초 대비 31.8%로 가장 컸다. 모두 원자재 수출국이자 통화 가치 하락이 크게 나타난 지역이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미국 달러 가치의 급등은 원자재 가격 하락과 신흥국 통화 약세로 연결됐고, 이는 신흥국 리스크 상승 및 신흥국 증시 약세를 이끌었다.

신흥국 리스크 지표인 EMBI+ 스프레드가 상승하는 국면에서는 신흥국 증시가 일관된 약세를 보였다.

EMBI+ 스프레드는 이머징 마켓을 대표하는 채권 인덱스인 EMBI와 안전자산인 선진국 채권인덱스간의 차이를 나타낸다.

◇ 코스피, 3년 만에 플러스 전환 중

올해 국내증시의 코스피 지수는 연초대비 2.5% 상승해, 3년 만에 연간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선진국과 신흥국 증시 수익률을 모두 상회하는 수치다. 홍콩(-7.1%), 대만(-10.2%) 등의 주변국과도 상당한 차이가 존재한다.

코스피는 지난 8월부터 선진국과 신흥국 증시 대비 강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을 앞두고 자본유출 우려가 고조됐던 여타 신흥국과 달리, 2번의 신용등급 상향으로 양호한 재정 건전성이 공인됐기 때문이다. 내부적으로도 증시 밸류에이션이 하락하는 구간에서 기관의 적극적인 순매수도 뒷받침됐다.

민병규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 코스피는 선진국과 신흥국 대비 강세를 보였지만, 방향성은 여전히 신흥국 지수와 동조화된 모습"이라며 "신흥국 증시 하락의 근본적 원인을 제공한 달러 지수에 변화가 발생하고 있는 점은 국내 증시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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