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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배당락에도 1966.31 상승 마감…개인 순매수 영향
- 송고 2015.12.29 15:48 | 수정 2015.12.29 15:54
-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29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5포인트(0.11%) 오른 1966.31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EBN
코스피가 등락을 반복하다 소폭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은 3% 급등했다.
29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5포인트(0.11%) 오른 1966.31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뉴욕증시의 약세에 하락 출발한 뒤 '배당락 효과'에 장중 1940선까지 떨어졌지만 개인이 매수세를 이으며 지수의 상승을 견인했다.
배당락 효과란 기업이 주주에게 배당을 하고나면 보유 현금이 그만큼 줄어 기업가치인 주가가 하락하는 것을 뜻한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53억원, 2747억원을 순매도 했다. 반면 개인은 2641억원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3억9549만주, 거래대금은 3조7576억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의약품(7.14%), 비금속광물(2.02%), 유통업(1.37%), 운수창고(1.46%), 서비스업(1.62%) 등이 올랐고, 통신업(-4.77%), 금융업(-1.31%), 은행(-3.87%), 증권(-1.71%), 철광금속(-1.74%) 등이 내렸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도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은 배당락일까지 고배당주에 자금이 쏠리면서 낙폭이 과대했던 제약 바이오주에
매수세가 유입돼 한미약품(12.63%), LG생명과학(5.88%), 영진약품(3.97%), JW중외제약(8.97%)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삼성물산은 오버행(대량 대기매물 출회 부담) 이슈의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에 전 거래일 대비 2.46% 오른 14만2000원을 나타냈다.
LG전자도 4분기에 TV 부문 실적 호조 소식에 전장 대비 0.38% 상승한 5만2400원을 기록했다.
이외에 삼성에스디에스(4.29%). 아모레퍼시픽(0.96%), SK하이닉스(0.96%), 기아차(1.50%) 등이 올랐다.
SK텔레콤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이혼 소식에 전 거래일 대비 6.52% 내린 21만5000원을 나타냈다.
POSCO(-3.83%), KT&G(-3.64%), 삼성화재(-1.94%) 등도 주가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17포인트(3.25%) 급등한 673.22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71억원, 283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745억원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5억4910만주, 거래대금은 2조9096억원을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0.44%)를 제외하고 제약(8.20%), 화학(2.50%), 의료정밀기기(4.89%), 운송장비(2.22%), 유통(1.39%), 기계장비(2.05%) 등 전 종목이 올랐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도 대부분 상승세를 보였다.
제약바이오주인 셀트리온(11.30%), 메디톡스(6.66%), 바이로메드(13.13%), 코미팜(9.68%), 휴온스(4.85%), 케어젠(7.39%) 등이 급등했다.
안랩(10.96%), 엔피케이(2.80%), 오픈베이스(3.05%), 다믈머티미디어(0.36%) 등 안철수 테마주들도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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