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가 유가 상승과 기술주 급등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29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대비 1.10% 오른 1만7720.98을 기록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1.06% 상승한 2078.36, 나스닥 종합지수는 1.33% 오른 5107.94를 나타냈다.
이날 상승출발한 지수는 장중 내내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업종별로는 기술업종이 1.34% 상승하며 가장 큰 오름폭을 기록했다. 헬스케어업종과 금융업종 등이 1% 이상 상승하는 등 전 업종이 강세를 나타냈다.
아마존닷컴은 이날 2.78% 올랐다. 아마존닷컴과 함께 뉴욕 증시에서 유명한 기술주로 통하는 이른바 '팽(FANG) 주식'도 모두 올랐다. 페이스북은 1.26%, 넷플릭스는 1.72%, 구글의 지주사 알파벳은 1.50% 상승 마감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 역시 2000년 3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 1% 가량 상승 마감했다. 이 외에 보잉과 IBM, 애플도 상승했다.
국제 유가 상승과 소비 지표 개선도 증시 호재로 작용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2.9% 오른 배럴당 37.87달러를 기록했다.
유가 관련주도 모두 강세했다. 쉐브론은 0.98%, 엑손모빌은 0.55% 올랐다. 코노코필립스는 1.29%, 아파치 코퍼레이션은 1.18% 상승했다. 머피오일과 마라톤 오일도 각각 1.34%, 0.39%씩 올랐다.
미국 경기 지표 역시 호조세를 나타냈다. 지난 10월 미국의 주택가격은 최근의 상승 모멘텀 약화에도 오름세를 기록했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케이스-실러에 따르면 10월 전미 주택가격지수가 전년 대비 5.2% 상승했다. 9월에는 4.9% 올랐다.
12월 소비자신뢰지수는 강한 고용시장과 낮은 에너지 가격에 힘입어 상승했다. 민간 조사그룹 콘퍼런스보드는 12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전월 수정치 92.6에서 96.5로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93.5를 웃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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