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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PRS 패밀리’로 맞춤수주 나선다

  • 송고 2016.01.02 10:47 | 수정 2016.01.03 18:58
  •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다양한 선박엔진 대응 위해 7개 제품군 라인업 갖춰

디섹 통해 기존선 엔진에도 적용…새로운 시장 창출

대우조선해양이 세계 최초로 건조한 천연가스 직분사 추진 LNG선 ‘크리올 스피릿(Creole Spirit)’호 시운전 모습.ⓒ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이 세계 최초로 건조한 천연가스 직분사 추진 LNG선 ‘크리올 스피릿(Creole Spirit)’호 시운전 모습.ⓒ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이 선주들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PRS 제품군을 갖춰 시장공략에 나선다.

총 7개로 세분화된 ‘PRS 패밀리’를 통해 모든 종류의 선박에서 선주의 요구사항을 충족시키는 한편 기존선에 대한 PRS 마케팅에도 나서고 있다.

2일 대우조선에 따르면 선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는 ‘천연가스 재액화 장치(PRS, Partial Re-liquefaction System)’는 고객마다 다른 요구조건을 반영해 총 7개의 제품군으로 세분화시켜 시장공략에 나선다.

‘PRS 패밀리’로 명명된 이 제품군은 기존 PRS 뿐 아니라 PRS+, FRS 등 만디젤(MAN Diesel)의 ME-GI 엔진에 적용되는 제품 뿐 아니라 바르질라(Wartsila)의 2행정 X-DF 엔진에 적용되는 MRS-P, MRS-F, DFDE 엔진에 적용되는 PRS 등으로 다양화됐다.

PRS+는 기존 PRS가 LNG선 운항 중 발생하는 자연기화가스(BOG, Boil Off Gas)의 50%를 재액화시켜 화물창으로 되돌리는데 비해 약 15%의 성능 향상이 이뤄졌다.

이에 비해 FRS는 BOG를 선박 연료로 사용하지 않고 100% 재액화시켜 화물창으로 되돌려보낼 수 있도록 설계됐다.

PRS가 만디젤의 ME-GI 엔진을 위해 개발됐으나 대우조선은 바르질라의 X-DF 엔진에 적용할 수 있는 제품군도 개발했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BOG 회수율을 더 높이고자 하는 선주도 있고 시장점유율은 크지 않으나 바르질라의 X-DF 엔진을 선박에 장착하고자 하는 선주도 있어 각 선주들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제품군을 늘리게 됐다”며 “기존 DFDE 엔진에 들어가는 PRS도 개발해 ‘PRS 패밀리’에는 총 7개의 제품군이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선박운영비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선박 연료인 만큼 선주들은 선박의 연비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대우조선해양은 총 7개의 제품군으로 구성된 'PRS 패밀리' 라인업을 갖추고 맞춤수주에 나서고 있다.ⓒ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은 총 7개의 제품군으로 구성된 'PRS 패밀리' 라인업을 갖추고 맞춤수주에 나서고 있다.ⓒ대우조선해양

이에 따라 기존 일일 250t의 연료를 소모하는 가스터빈 엔진을 대체하는 DFDE 엔진이 개발됐으며 이 엔진은 일일 연료소모량이 125t에 불과할 정도로 획기적인 연비 개선을 이뤄냈다.

이어 PRS가 적용된 ME-GI 엔진의 일일 연료소비량은 90t에 불과해 선주들 입장에서는 ME-GI 엔진을 선호할 수밖에 없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13만㎥급 가스터빈 LNG선의 일일 연료소비량이 250t이었는데 현재 건조되는 선박은 17만3000㎥의 화물을 운송하면서 연료소비량은 90t으로 크게 줄었다”며 “선주들 입장에서는 DFDE 엔진을 장착한 선박도 용선계약을 체결하지 못하면 중고선으로 묵혀둘 수밖에 없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와 같은 선주들의 수요를 맞추기 위해 대우조선은 DFDE에 적용 가능한 PRS를 개발하고 기존선의 엔진을 교체하는 시장 창출에 나서고 있다.

DFDE 엔진을 장착한 선박은 전 세계적으로 100척을 넘어서고 있으며 현재 조선소에서 이 엔진을 적용한 선박들의 건조도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대우조선은 엔지니어링 계열사인 디섹(DSEC)을 통해 기존선의 엔진에 PRS를 적용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며 이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수리조선소 물색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기존선의 경우 선박마다 구조나 사양이 다양하기 때문에 각 선박의 특성에 맞춰 PRS를 적용해야 한다”며 “옥포조선소는 신조선 건조에 최적화된 시스템인 만큼 기존선의 PRS 적용 작업은 이를 수행할 수 있는 수리조선소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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