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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큰별’ 경상현 회장 떠났지만…그가 남긴 ICT업적은 ‘현장에’

  • 송고 2016.01.03 17:04 | 수정 2016.01.04 09:02
  • 송창범 기자 (kja33@ebn.co.kr)

‘한국 통신사 주춧돌 놓은 1세대’ 등 수많은 수식어는 아직 ‘그대로’

‘2016신년인사회’ ICT대표자 참석 앞둬 ‘충격’…80세에도 ICT 노력

고 경상현 ICT대연합 회장.ⓒ미래부

고 경상현 ICT대연합 회장.ⓒ미래부

초대 정보통신부 장관으로 ‘ICT 큰별’로 불리던 경상현 ICT대연합 회장이 지난 2일 급환으로 별세했다.

ICT분야 대표로 나서는 ‘2016년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12일)를 10일 앞두고 갑작스럽게 별세한 만큼, ICT인들의 충격이 크다.

1937년생으로 만 79세인 고 경상현 회장은 80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최근까지도 한국정보방송통신대연합(ICT대연합) 회장으로 활동하며 박근혜 정부의 산업핵심인 ‘ICT’의 성장에 노력을 지속해 왔다. 고인은 2013년 출범한 ICT대연합의 초대회장을 맡았을 만큼, ICT의 원로중 최고로도 꼽힌다.

이에 한국 통신사의 주춧돌을 놓은 ‘1세대’, ‘IT강국 한국’ 건설의 기틀을 마련한 ‘장본인’, ‘부호분할다중접속(CDMA)’ 개발 이끈 ‘주역’, ETRI 세계적기관 성장 초석을 놓은 ‘아버지’ 등 수많은 수식어가 붙고 있는 고 경상현 회장의 ICT 주요업적을 되돌아 봤다.


1994년 12월 정보통신부 출범 당시 사진.ⓒ미래부

1994년 12월 정보통신부 출범 당시 사진.ⓒ미래부

1958년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을 수료한 그는 바로 1961년 미국 Univ. of Rhode Island를 졸업하고, 이어 1965년 미국 MIT 공학박사를 취득했다.

그리고 그로부터 20년 후인 1985년 한국전자통신연구소(ETRI) 소장이 되면서부터 ICT분야에서 그의 진가가 발휘되기 시작한다.

3일 미래창조과학부가 고 경상현 회장에 대해 평가한 내용에 따르면, ETRI 소장으로서 TDX, DRAM, TiCOM 개발을 주도했고, 성공적 견인으로 한국 통신산업의 현대화에 결정적으로 공헌하고, ETRI가 IT분야에서 세계적 연구기관으로 성장하는데 초석을 놓았다.

ETRI 소장 7년 역임후 1992년에는 한국전산원 원장에, 이어 1993년에는 체신부 차관에 오른 그는 그 다음해인 1994년 초대 정보통신부 장관에 오른다.

그리고 2년간 장관직을 수행한 그에게 따라온 평가는 “초대 정보통신부 장관 역임으로 CDMA 개발을 통해 한국을 이동통신 강국의 반열에 올려놓고, 초고속정보통신망 기반구축 종합추진계획을 수립·추진함으로써 ‘IT강국 한국’ 건설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것이다.

미래부를 통해 알아본 고인의 주요업적을 보면, 국내 ICT발전에 크게 기여한 만큼 다양한 수식어가 붙었다.

우선 ETRI 소장 재임시 얻은 수식어는 ‘한국 통신사의 주춧돌을 놓은 1세대’다. 한국전자통신연구소(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초대 소장으로, 한국전자기술연구소와 한국전기통신연구소의 성공적 통합작업과 전자기술연구소와 전기통신연구소장을 겸임하며 통합작업 준비시 IBRD 설득을 위해 2m에 달하는 장문의 텔렉스를 보낸 업적이 있다.

또 ETRI 소장으로서 전전자교환기(TDX), 초고집적반도체(DRAM, 4M,16M, 64M), 국산주전산기(TiCOM)의 성공적 개발이란 성과를 냈다. 이는 한국 통신산업의 현대화에 결정적 공헌을 했다는 평가를 받게 된다.

여기에 더해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개발의 가교로서 핵심주역이 되기도 했다. 1996년 우리나라가 CDMA를 세계최초로 상용화 하는데 큰 힘을 발휘, 이동통신강국의 반열에 오르게 한 주역이 된 것이다.

한국전산원장 재임시에는 제2차 국가기간전산망사업(1992~1996년)이 추진되고 있는 상황. 당시 고인은 행정전산망사업, 금융전산망사업 등의 추진으로 경제사회의 투명성 제고와 선진화에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어 초재 정보통신부장관 재임시에는 ‘초고속정보통신망 기반구축 종합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정보화촉진기본법’을 제정했다.

1995년 당시 ‘초고속정보통신망 기반구축 종합추진계획’ 수립으로, 국가주도의 초고속 국가망 사업이 추진돼 오늘날 초고속 인터넷 활용확산에 기여하게 됐으며, 같은해 ‘정보화촉진기본법’ 제정을 통해 전산망 개발보급과 이용 촉진, 정보화촉진기금 마련 등 정보화 추진의 실행력을 담보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이 구축되기도 했다.

장관 퇴임이후에도 그는 ICT 분야와 선을 계속 이어가며 다양한 활동을 펼쳤고, 결국 2013년 ICT를 강조하는 박근혜 정부가 들어섬과 동시에 ICT대연합 초대회장 직에 오르게 됐다. 그리고 최근까지도 회장직을 수행하며 우리나라 ICT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다.

특히 2014년에는 미래부가 주최하는 국가정보화 20주년 기념식에서 공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고인은 하늘로 갔지만, 그가 남긴 ICT업적은 아직도 이어지고 있다.

고 경상현 회장의 주요업적 내용.ⓒ미래부

고 경상현 회장의 주요업적 내용.ⓒ미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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