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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3세시대 서막] 허연수 GS리테일 대표, '편의점전쟁' 승리로 이끌까

  • 송고 2016.01.04 10:11 | 수정 2016.01.04 10:53
  •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편의점 업계 1위 싸움…집중력있는 투자로 성장궤도

인터넷금융부터 호텔까지 신사업 육성도 활발

창업주에서부터 그 아들 세대를 지나 3세 시대를 맞은 재계 그룹들은 각각 사업 재편작업을 펼치며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경영 일선에 나선 3세들이 있었다. 올해 재계에서는 3세들의 광폭 행보가 어느 때보다 돋보였다. '3세 시대'를 맞은 재계에서 떠오르는 인물들을 조명해보고 이들 앞에 놓인 과제들은 무엇인지 살펴본다.[편집자주]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 ⓒGS리테일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 ⓒGS리테일

GS그룹의 GS리테일에서는 3세 경영인이 새롭게 전면에 등장했다. 승승장구하는 편의점 사업을 등에 업은 GS리테일은 새로운 수장과 함께 더 큰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4일 재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은 지난해 12월 이사회를 통해 허연수 사장을 새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그간 작은 아버지인 허승조 전 부회장을 도와 편의점 사업을 맡아왔던 허 사장이 회사 전면에 나서 사업을 진두지휘하게 되는 것이다.

허승조 전 부회장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면서 GS그룹의 2세 시대를 마감했다.

◆'캐쉬카우' 편의점 이끌며 폭풍성장

허연수 사장은 허만정 GS그룹 창업주의 4남 허신구 GS리테일 명예회장의 차남이다. 그는 GS그룹이 LG그룹으로부터 분리한 이후 쭉 GS리테일에 속해 유통사업에서 경영능력을 키워왔다.

그는 GS리테일 신규점 기획부문장, 편의점 사업부 영업부문장, 전사 상품구매 본부장, 편의점 사업부 대표 등을 역임했다.

재임 기간동안 그는 편의점과 슈퍼마켓 상품 구매를 통합해 전사적인 시너지 확대에 기여했으며 편의점 및 기업형 수퍼마켓(SSM) 부문 중심으로 주요사업의 효율 강화를 주도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그는 GS리테일의 주력 사업인 편의점 사업을 오랫동안 맡아오면서 집중력있게 사업구상을 통한 성장궤도를 다져왔다.

GS리테일은 지난 2010년 GS마트 점포 14개와 GS스퀘어백화점 점포 3개를 롯데그룹에 넘기면서 편의점 사업에 집중 투자해 외형적으로 큰 성장을 거뒀다. 이는 허 전 부회장과 허 사장의 시장을 읽는 통찰력과 경영 능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회사측은 허연수 사장에 대해 사업환경 및 시장에 대한 탁월한 분석력을 바탕으로 업무를 효율적으로 추진하는 성격이라고 소개했다. 또 그는 경영주와 협력업체의 동반성장과 상생, 고객감동 서비스 실천 문화 구축, 전자 화폐 분야 등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한 것으로 알려졌다.

GS리테일은 허 사장이 젊은 CEO로서 미래성장동력을 위한 전자상거래 관련 기능 통합 및 강화를 통해 새로운 시장개척과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S리테일은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 3조409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36% 증가한 수준으로 3년 연속 업계 1위를 사수한 것이다.

내수 침체 속에서도 편의점 사업은 1인 가구 및 맞벌이부부 증가와 함께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CU를 앞세운 BGF리테일와의 업계 1위 싸움은 여전히 치열하다.

GS리테일은 GS25의 점포수를 공격적으로 늘리면서 매출확대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11월말 기준 GS25 점포 수는 9233개까지 늘었다.

◆차별화해야 승리한다...신성장동력 발굴도 박차

GS리테일은 편의점사업에 물류혁신과 정보기술(IT)을 접목해 성장발판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GS리테일는 LG유플러스와 함께 GS25 편의점에서 페이나우 샵(Paynow Shop)의 배달대행사를 통한 O2O형 신유통 배달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일부 GS25 편의점 매장에 시범 적용한 후 올해 상반기 내 전국으로 확대 출시된다.

페이나우 샵은 LG유플러스가 구축 중인 전국 배달대행사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근거리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는 배달대행 통합 플랫폼이다.

이를 통해 편의점 매장에 전화로 주문하거나 앱에서 편의점 상품을 선택한 후 배달을 요청하면 배달대행사가 상품을 고객에게 배달해 주는 방식이다.

편의점 오프라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금융시장 진출에도 적극적이다. GS리테일은 인터넷은행인 K뱅크 컨소시엄에 참여했다. GS리테일은 K뱅크 지분 10%를 가지고 있다.

이미 지난해 11월 인터넷은행 예비인가를 받은 K뱅크는 전국 9000여개의 GS25 점포망을 오프라인 채널로 활용할 계획이다.

유통사업 외에서도 신수종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인수한 파르나스호텔를 통해 호텔 부문을 키워나갈 계획이다.

GS리테일은 지난해 7월 7600억원을 들여 GS건설로부터 파르나스 호텔 지분 67.56%을 인수했다.

이로써 GS리테일은 파르나스 호텔의 최대 주주가 됐다. 파르나스 호텔의 나머지 지분은 한국무역협회(31.86%), 소액주주(0.58%)가 보유하고 있다.

GS리테일은 “파르나스호텔 인수를 신성장 동력 발굴의 좋은 기회로 삼아 성과를 창출할 계획”이라며 “파르나스의 전문 서비스를 소매 유통에 접목해 기존 사업을 더욱 활성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GS리테일 진입 장벽이 높은 호텔업에 비교적 쉽게 진출해 새로운 사업 구조를 만들었으며 소매유통 및 상업시설 운영 노하우를 파르나스호텔에 적용해 차별화된 가치를 고객들에게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오정일 신영증권 연구원은 “편의점 점포확정과 파르나스 호텔 인수에 따른 GS리테일의 이익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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