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2016] 삼성전자, 핵심 전략은 IoT…“혁신, 삼성의 유산이자 DNA”

송고 2016.01.06 17:05 | 수정 2016.01.06 20:19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스마트싱스 익스텐드 USB·패밀리 허브 냉장고 선봬

팀 백스터 삼성전자 미국법인 부사장이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소비자가전 전시회 ‘CES 2016’에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삼성전자

[라스베이거스= 강승혁 기자]“삼성은 장벽을 깨고 그 너머로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혁신을 거듭했습니다. 손쉬운 기술의 사용이 소비자의 삶을 윤택하게 만듭니다. 이것이 삼성의 유산이며, DNA입니다.”

팀 백스터 삼성전자 미국법인 부사장은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소비자가전 전시회 ‘CES 2016’에서 프레스 컨퍼런스를 열고 사물인터넷(IoT)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삼성전자의 프레스 컨퍼런스는 '소비자의 일상에 의미 있는 변화를 가능하게 하겠다'는 주제로 개최됐다. 이를 위해 다양한 제품에 IoT 기술을 연동, 일상 속의 변화를 구현하는 데 한 발 더 다가섰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처음 소개된 제품은 스마트싱스 익스텐드 USB다. 이 제품은 200개 이상의 호환 가능한 기기의 USB포트에 연결하면 IoT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또, SUHD TV와 연결하면 TV 화면이 IoT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 허브’로 작동된다. 셋톱박스, 게임기기, 홈씨어터 등 주변기기들을 자동으로 인식해 삼성 TV 리모컨 하나로 모두 제어가 가능하다.

아울러 라이브 TV, 인터넷 기반의 방송 서비스 ‘OTT(Over the Top)’, 게임 등 모든 메뉴를 하나로 통합했기 때문에 보고 싶은 콘텐츠를 첫 화면에서 클릭 한 번만으로 바로 이동할 수 있다.

이원진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이제 거실에서 기기마다 다른 리모컨들을 찾아 다닐 필요가 없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현했다.

특히 올해에는 삼성전자의 모든 스마트 TV 라인업에 IoT 기술이 탑재된다.

삼성전자는 이번 무대에서 IoT 기술을 본격적으로 적용한 ‘패밀리 허브’ 냉장고도 최초로 공개했다.

고화질의 스크린을 통해 냉장고의 운전 상태를 한 눈에 알아 볼 수 있으며 냉장실 내부에 장착된 카메라를 통해 보관 중인 식품을 스마트폰으로도 언제 어디서든 확인할 수 있다.

또, 전문 유통 업체 및 카드사와의 협업을 통해 최신 쇼핑 정보를 실시간으로 받아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필요한 물품을 터치 몇 번으로 간단히 구매할 수 있다.

가족들의 스마트폰에 저장된 일정, 사진, 메모를 패밀리 허브 냉장고를 통해 쉽게 공유할 수 있으며 도어에 장착된 스피커를 통해 라디오 청취나 음악 감상 등도 가능하다.

이 제품 또한 스마트싱스 허브가 동글로 지원돼 냉장고 내 조명, IP 카메라 등 다양한 IoT 제품의 제어까지도 가능하다.

팀 벡스터 부사장은 "이번 CES에서는 삼성전자의 다양한 제품들이 IoT 기술로 연동돼 일상 속 IoT를 구현하는데 한발 다가갔다"며 "고객을 진정으로 배려하는 다양한 혁신 제품과 에코시스템을 강화해서 소비자 삶의 질을 높이는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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