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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16] 지니 로메티 IBM 회장 “‘코그너티브’가 IoT 차별화 무기”

  • 송고 2016.01.07 15:56 | 수정 2016.01.07 15:56
  • 정두리 기자 (duri22@ebn.co.kr)

언더아머·메드트로닉스·소프트뱅크 등 코그너티브 고객 사례 발표

CES2016 현장에서 지니 로메티 (Ginni Rometty) IBM 회장이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 ⓒIBM

CES2016 현장에서 지니 로메티 (Ginni Rometty) IBM 회장이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 ⓒIBM

지니 로메티 IBM 회장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6일부터(미국 현지 시간) 개최되고 있는 CES2016 기조연설에서 ‘코그너티브 비즈니스’시대의 도래를 알렸다.

지니 로메티 회장은 “많은 기업들이 이미 디지털화 되었지만, 디지털은 최종 목적지가 아니다. 기반일 뿐이다”며 디지털만으로 글로벌 경쟁에서 성공할 수 없음을 강조했다.

IBM은 2020년이 되면 전세계에서 1초마다 1.7메가바이트의 새로운 데이터가 생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수많은 데이터들이 연결돼 다양한 산업군에서 거대한 사물인터넷(IoT)을 형성하고 있지만, 디지털만으로는 거대한 IoT 시장에서 차별화된 가치를 만들어낼 수 없음을 사측은 강조했다. ‘코그너티브 컴퓨팅’만이 차별화된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는 해답임을 역설한 것.

코그너티브 컴퓨팅이란 모든 디지털 인텔리전스(디지털 애플리케이션, 제품, 프로세스, 시스템 등)에 코그니션(Cognition) 즉, 일종의 사고 능력(이해, 추론, 학습)이 구현되는 것을 의미한다.

이미 전세계에서 생성되고 있는 데이터의 80%가 비정형 데이터이며, 전체 데이터의 80%는 활용조차 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데이터를 분석해 차별화된 비즈니스 통찰력을 얻기 위해서는 자연어를 기반으로 사람처럼 데이터를 이해하고, 추론, 학습해 최상의 솔루션을 제공해주는 코그너티브 컴퓨팅 기술이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뜻이다.

지니 로메티 회장은 코그너티브 비즈니스를 성공하기 위한 3가지 요인으로 플랫폼, 새로운 형태의 데이터 분석, 생태계를 꼽았다.

코그너티브 비즈니스는 이미 전 산업영역으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으며, 이미 선두 산업군에서는 상용화된 결과물들이 속출하고 있다. 이날 CES 행사장에서 지니 로메티 회장은 언더아머(Under Arrmor), 메드트로닉스(Medtronics), 소프트뱅크(Softbank) 등의 코그너티브 상용화 사례를 발표했다.

언더아머와 IBM은 왓슨을 활용해 개인의 건강과 운동을 관리하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개발되는 시스템은 왓슨의 코그너티브 컴퓨팅 기능과 1억6000만 명의 온라인 헬스 커뮤니티 회원을 보유한 언더아머의 방대한 데이터를 결합해, 개인의 건강한 삶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오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운동선수뿐 아니라 일반 개인의 건강한 삶을 위한 모든 활동(수면, 환경, 영양상태, 심리적, 체력적 상태진단)을 기록과 데이터에 근거해 과학적이고 시기적절하게 조언해주고, 프로그램을 한 계획해주는 포괄적인 건강 컨설턴트의 기능을 갖추게 될 예정이다.

또 IBM과 메드트로닉스는 IBM의 인지 능력 컴퓨터인 왓슨을 활용해 당뇨병 치료 및 관리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할 솔루션 개발을 위해 협력 중이다.

메드트로닉스 당뇨병 사업부 총괄 부사인의 아네트 브럴스(Annette Bruls)는 CES 연설을 통해 메드트로닉스가 보유하고 있는 당뇨병 관련 모니터와 인슐린 펌프 등에서 생산되는 데이터와 왓슨의 인지 컴퓨팅 기능을 결합해 개별 환자에게 맞춤형 당뇨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 중에 있다고 밝혔다.

현재 개발중인 솔루션이 완성되면 메드트로닉스는 환자 상태에 대해 실시간 관리를 할 수 있게 되며, 환자들의 하루 활동을 모니터 하면서 적절한 관리방법을 조언할 수 있게 된다. 특히 환자의 저혈당 쇼크발생 이후 골든 타임인 3시간 전에 이를 예측할 수 있는 기능도 개발 중에 있어, 앞으로 당뇨병치료와 관리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본어 학습이 끝난 일본 소프트뱅크의 페퍼는 다양한 산업군에서 상용화되기 시작했다.

왓슨이 적용된 로봇이 다른 기기들과의 가장 큰 차별화 포인트는 고객 참여 극대화다. 예를 들어, 일본 내 1000여개의 네슬레 커피매장에서 실제 커피 판매 직원으로서 활약을 하고 있으며, 여기서 얻은 고객 응대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최고의 커피를 고객에게 추천해 실제 매출 증대의 결과를 얻었다.

또한 전 매장에 방문한 고객의 숫자, 고객 응대 내용, 연령, 성별, 고객의 감정까지 분석해 그 데이터를 비즈니스에 적용해 고객 서비스 질의 향상을 가져왔다.

아울러 IBM은 왓슨의 인지능력이 사물 인터넷의 미래라는 판단 아래, 지난해 3월 인지능력 컴퓨터와 사물인터넷의 결합을 위해 30억달러의 투자를 발표했다.

지난해 1월에는 왓슨 글로벌 본부를 뉴욕 앨리에 설립했다. 또한 왓슨의 머신러닝 기능 향상을 위해 세계 최대 날씨관련 데이터 제공회사인 웨더컴퍼니의 인수를 선언하는 등 관련회사의 인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을 뿐 아니라 관련회사들과의 파트너쉽을 확대해 사물인터넷분야의 선도자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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