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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16-결산②] TV 화질 전쟁, 중심은 'HDR'

  • 송고 2016.01.11 15:45 | 수정 2016.01.11 15:45
  •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삼성전자-2세대 SUHD TV 공개…"HDR과 함께 퀀텀닷 역할 중요해질 것"

LG전자-시그니처 올레드 TV에 'HDR10·돌비비전' 동시 적용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 'CES 2016'이 9일(현지시각) 폐막했다. 스마트카, 드론, 로봇 등 첨단 제품들이 세를 확장해 대거 전시됐지만 여전히 TV는 CES의 메인 아이템으로서 건재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 CES에서 TV 업계의 경쟁 요인은 해상도를 넘어 '화질'로 집약됐다. 특히 고화질 TV의 대세로 떠오른 '하이 다이내믹 레인지(HDR)'이 화두로 올랐다.

이는 4K TV 생산이 보편화되고 8K 디스플레이까지 등장하면서 픽셀 수 경쟁이 한계에 다다랐기 때문이다. 사람의 눈이 보는 풍경을 그대로 구현하기 위해 명암을 세밀하게 분석해 보여주는 HDR 기술이 화질을 결정하는데 중요한 요소로 떠올랐다.

이번 CES 2016에서 삼성전자, LG전자, 소니, 하이센스, TCL 등 주요 TV업체들은 HDR TV를 전면에 내세웠다.

'CES 2016' 삼성전자 부스 내 SUHD TV로 구성된 비디오월.ⓒEBN

'CES 2016' 삼성전자 부스 내 SUHD TV로 구성된 비디오월.ⓒEBN

삼성전자는 퀀텀닷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2016년형 2세대 SUHD TV를 공개했다. 이 제품은 HDR 기술과 TV 시청을 방해하는 반사광을 제로에 가깝게 흡수하는 울트라 블랙 기술이 적용됐다. 지난해 출시된 SUHD TV에 비해 색 표현력과 밝기가 대폭 향상됐음에도 30% 이상 개선된 에너지 효율을 자랑한다.

특히 구현 휘도를 1000니트까지 높여 1세대 제품보다 두 배 이상 향상시켰다. 니트는 밝기를 나타내는 단위로, 1000니트는 촛불 1000개의 밝기를 뜻한다. 2세대 SUHD TV는 UHD얼라이언스의 'UHD프리미엄' 인증도 획득했다.

김현석 삼성전자 VD(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은 "HDR이 강조되면서 퀀텀닷 역할이 더 중요해질 것"이라며 "지난해 4개에서 올해 5개로 라인업을 확대하는 등 소비자 선택권을 넓히고 새로운 브랜드 캠페인을 본격 시작해 SUHD TV를 최고의 프리미엄 브랜드로 키워내겠다"고 강조했다.

'CES 2016' LG전자 부스 내 전시된 올레드TV.ⓒEBN

'CES 2016' LG전자 부스 내 전시된 올레드TV.ⓒEBN

LG전자는 시그니처 올레드 TV와 65, 75인치 올레드TV 4종에 UHD얼라이언스의 HDR 규격인 HDR10, 돌비의 HDR 규격인 돌비비전을 모두 적용했다. 돌비비전은 HDR에 와이드 컬러 가뭇(WCG) 기술을 결합해 일반 TV 대비 월등한 명암비와 색상을 구현한다.

LG전자의 올레드 TV는 510니트 수준인데, 올레드의 경우 별도 광원 없이 자체 발광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올레드의 500니트는 LCD의 1000니트와 같은 수준의 성능을 낸다.

권봉석 LG전자 HE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최근 화질을 결정하는 기술 중 하나가 HDR인데 이번에 HDR을 돌비 비전과 함께 지원한다"며 "돌비 비전이든 HDR10 영상이든 모두 영상 형식에 상관없이 모든 HDR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시그니처 올레드 TV는 CES의 공식 어워드 파트너인 엔가젯(Engadget)으로부터 TV 부문 '최고 제품상'을 받았다.

'CES 2016' 소니 부스에 전시된 'X93D'.ⓒEBN

'CES 2016' 소니 부스에 전시된 'X93D'.ⓒEBN

소니와 파나소닉도 신제품 HDR TV를 전시했다. 소니가 출품한 LCD TV 'X93D' 시리즈는 자체 HDR 기술 '익스텐디드 다이내믹 레인지 프로'와 색재현 기술 '트릴루미노스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블랙은 더 깊게, 컬러는 생생하게 구현한다. 이와 함께 소니는 최대 4000니트의 밝기를 갖춘 'X930D'도 선보였다.

파나소닉은 지난해 독일 국제가전박람회(IFA)에 전시된 OLED TV를 다시 전시했다. 그러나 HDR10 규격을 적용하고 UHD얼라이언스의 인증을 받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중국도 HDR TV를 앞다퉈 선보였다. TCL은 퀀텀닷 디스플레이 기반의 UHD TV X시리즈에 돌비 비전을 적용했다. 창홍은 올레드 TV에 돌비비전을 적용할 계획이다. 하이센스는 HDR 기능을 갖춘 4K TV 'H10'을 공개했다. 이 제품의 최대 밝기는 1000니트다.

또, UHD 얼라이언스는 이번 CES에서 HDR에 대한 표준을 제정, 발표하면서 CES 2016은 HDR 콘텐츠 증가와 보급의 결정적인 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올해 TV업계의 눈도 HDR 기술에 향할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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