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최태원 회장의 이혼이슈가 SK의 주가에 크게 영향을 줄 요인이 아니라고 분석했다.
15일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최태원 회장의 이혼 문제는 주가에 크게 영향을 줄 만한 요인은 아니다"라며 "올해부터 새로운 사업의 이익이 본격적으로 발생하는 점에 주목해야 할 때"라고 평가했다.
현대증권은 지난 4분기 자체사업인 IT서비스 부문과 중고차 부문, 100% 연결 자회사로 편입된 인포섹, 반도체 모듈 부문 등 합병 전 SK C&C부문은 매출 9000억원, 영업이익 960억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2%, 영업이익은 22% 성장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부터는 IT서비스 부문에서 빅데이터를 이용한 4자 물류, 클라우드 컴퓨팅 등 신규 매출 발생과 융합 보안부, 반도체 모듈과 소재 부문에서 고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다.
또한 바이오팜의 신약 임상시험 진행 경과에 따른 지분가치 증가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다만 전 연구원은 "낮아지고 있는 SMP 가격과 가동률로 인해 SK E&S는 4분기 실적부진에 이어 2016년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된다"며 "기존 호주 가스전과 더불어 5조4000억원으로 반영된 SK NAV에서 2조6000억원으로 하향 반영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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