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 오늘 신임임원 만찬 주재 '격려'

송고 2016.01.18 18:41 | 수정 2016.01.18 18:41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신임임원 부부 및 사장단 등 400명 참석…이부진 사장 불참

이재용 부회장 "해외 오지 근무자 및 여성에 대한 격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삼성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올해 신임임원 만찬에 참석해 그룹의 새로운 리더인 신임 임원들을 격려했다. 그는 지난해부터 병환중인 이건희 회장을 대신해 만찬을 주재하고 있다.

지난해는 이재용 부회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까지 삼남매가 모두 참석했지만 올해는 이부진 사장이 불참했다.

이 부회장은 18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동 호텔신라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신임 임원 축하만찬에 참석했다.

그는 이날 호텔에 미리 도착해 개인 일정을 소화하고 별도의 통로를 통해 행사장으로 입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서현 사장은 5시47분께 만찬장에 도착했다. 이서현 사장은 A자 라인의 검은색 코트를 입었으며 긴 기장의 킬힐 부츠를 신어 스타일리쉬한 모습이었다. 이 사장은 별다른 코멘트없이 포토라인을 지나 2층 행사장으로 올라갔다.

이날 만찬에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이 사장은 개인일정이 겹쳐 참석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측은 "이부진 사장은 다른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했다"며 "오늘 행사는 이부진 사장이 매번 참석하는 행사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신임임원 만찬행사에는 이재용 부회장을 비롯해 삼성그룹 오너가 삼남매가 나란히 참석한 바 있다.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이 18일 오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삼성그룹 신입 임원 만찬에 참석하고 있다. ⓒEBN 홍효식 기자

사장단에서는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윤부근 삼성전자 CE(소비자가전)부문 사장, 김기남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사장, 원기찬 삼성카드 사장, 윤용암 삼성증권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난 연말 인사를 통해 승진한 신임임원 197명의 합숙교육 마지막 일정으로 진행됐다. 신임임원들은 부부 동반으로 만찬에 참석했다.

신임 임원들은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용인 인력개발원에서 4박5일간의 소양교육을 받았다.

교육내용은 그룹의 경영 이념, 임원이 갖춰야 할 기본소양, 책임감과 더불어 뮤지컬 감상이나 테이블 매너 같은 에티켓 등 다방면에서 심층적인 내용으로 채워졌다. 또한 분임토의, 유명강사 초청강연 등도 진행됐다.

이 부회장은 만찬 격려사에서 신임 임원들에게 승진 축하를 전하고 그 가족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밝혔다.

이 부회장은 특히 해외오지 근무자 및 여성 임직원에 대한 격려를 아끼지 않았고 항상 건강에 유의할 것으로 당부했다.

매년 화제가 되는 이날 만찬주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복분자주였다.

또 만찬행사에 참석한 신임 임원 부부 전원에게는 이건희 회장의 이름이 새겨진 고급 커플시계가 선물로 제공했으며 만찬장에서 부부의 사진을 촬영해 액자로 증정했다.

USD$	1373.6	▼9.4
EUR€	1466.9	▼9
JPY¥	890.5	▼5.5
CNY¥	189.6	▼1.4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 오늘 신임임원 만찬 주재 '격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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