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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박지선 "꿈 찾아가는 과정 즐겨라"...삼성 '플레이 더 챌린지'

  • 송고 2016.01.19 14:51 | 수정 2016.01.19 15:01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박지선 무대 올라 임용고시 뒤로하고 개그우먼 된 전환점 공개

'언어 천재' 조승연 작가 학습 노하우 공유… "암기의 틀 깨라"

"10년간 개그우먼으로 살아왔지만 이 일을 평생 하지 않을 수도 있어요. 또 다른 10년 뒤 내가 작가가 될지, 교사가 될지는 그 누구도 속단할 수 없습니다. 지금이라도 다른 분야에서 재미를 느낀다면 바로 도전할 거니까요."

개그우먼 박지선이 19일 서울대학교 문화관 대강당에서 즐거운 도전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삼성 '플레이 더 챌린지' 토크콘서트에서 참가자들에게 자신의 꿈을 찾게 된 과정을 이와 같이 말했다.

19일 서울대 문화관 대강당에서 삼성 '플레이 더 챌린지' 토크콘서트가 열렸다. ⓒEBN

19일 서울대 문화관 대강당에서 삼성 '플레이 더 챌린지' 토크콘서트가 열렸다. ⓒEBN

이번 행사는 삼성 드림클래스 겨울캠프에 참가한 1200여 명의 중학생과 대학생 강사들을 대상으로 '꿈의 퍼즐 그 시작' 이라는 콘셉트 아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도전하는 학생들을 응원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박지선은 고려대 교육학과 재학 중 KBS 22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다. 그는 중고등학생 시절 수업 시간에 단 한 번도 졸지 않을 만큼 성실히 공부했고 성적도 항상 1등을 놓치지 않은 우등생이었다.

대학 진학 후 남들처럼 학과에 맞춰 임용고시를 준비하던 그는 문득 '내가 정말 좋아하는 것이 무엇일까'라는 의문을 갖게 됐다. 이후 '주변 사람들을 재미있게 만들 때가 나에게 가장 행복한 시간'이라는 것을 깨달은 박지선은 개그맨으로 진로를 과감히 전향해 지금의 자리까지 오게 됐다.

그는 학생들에게 "당장 목표가 없어도 걱정하지 말라"며 "차근차근 자신이 재미를 느끼는 일을 찾다 보면 자연스레 꿈이 생길 것이고 그때 도전을 시작해도 늦지 않다"고 밝혔다.

과거 '평생 성형수술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바 있는 박지선은 한창 외모에 관심이 많은 중학생들에게 자신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아끼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박지선은 "나는 내 얼굴을 사랑한다. 이렇게 독특하게 생긴 얼굴은 세상에 오직 나 하나이기 때문"이라며 "여러분도 자신을 많이 사랑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플레이 더 챌린지 드림클래스 편에서는 참가 중학생들에게 스스로 공부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강연도 마련됐다.

또 다른 강연자로 나선 조승연 작가는 ‘언어 천재’로 불리는 자신의 학습 노하우를 참가 학생들에게 공유했다. 현재 영어와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등 5개 국어를 구사하는 그는 “미국 유학길에 오른 중학생 때 사전을 달달 외우고 암기한 페이지를 찢어 씹어먹을 정도로 독하게 공부했지만 실패했고, 곧 나만의 학습법을 찾았다”고 밝혔다.

조승연 작가는 학습 계획을 짜는 비법으로 ‘4:4:2의 법칙’을 제시했다. 기초 교양을 쌓고 탐구한 후(40%), 사색과 대화를 통해 내용을 정리하고(40%) 그 후에 문제를 푸는(20%) 방법이다. 조 작가는 “하루 종일 운동만 한다고 근육이 생기는 것이 아닌 것처럼 문제 풀이만 계속한다고 해서 답을 잘 찾게 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조언했다.

'공부기술', '그물망 공부법' 등의 저서로 효과적인 공부 방법을 전파하고 있는 조승연 작가는 시험공부 역시 문제를 보기 이전에 배경 지식을 갖추어야 한다고 소개했다. 그는 시험을 빙산에 비유하며 “수면 위의 일각과 같은 시험문제만 파헤치기보다는 바닷속 95%의 밑동에 해당하는 암묵지(暗默知)에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독서와 문제를 혼자 푸는 습관, 다양한 주변 지식을 익히는 자세가 독해력과 추리력, 기초지식으로 구성된 암묵지의 영역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또 조 작가는 영어를 어려워하는 학생들을 위해 “영어 단어는 인문학과 같다”며 “역사를 통해 단어의 어원을 공부하고, 단어에 담긴 뜻이 바뀌어가는 과정을 좇아가다 보면 어느새 영어에 흥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밖에도 이날 삼성 플레이 더 챌린지에서는 학생들에게 도전의 즐거움을 일깨우는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됐다.

‘도전 뉴스페이퍼 만들기’ 프로그램을 통해 1일 기자로 변신한 학생들은 조를 꾸려 신문 제작에 나섰다. ‘도전’을 주제로 직접 기사를 기획하고 취재한 후 이를 가상 인터뷰, 4컷 만화, 포토에세이 등 저마다의 개성 넘치는 방식으로 꾸며보며 도전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는 기회를 가졌다. 또 도전에 관한 짧은 시를 짓는 ‘도전 백일장’도 열려 막연했던 도전의 개념을 각자의 시각으로 재해석해 보는 시간도 가졌다.

최근 케이블채널에서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 도전한 힙합 보이그룹 몬스타엑스와 8인조 걸그룹 러블리즈가 미니콘서트를 펼쳐 현장을 찾은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삼성 '플레이 더 챌린지는 우리 사회에 도전의 중요성을 전파하고 즐거운 도전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삼성이 2015년 시작한 캠페인이다. 차기 행사는 1월 22일 대전 소재 충남대학교 정심화홀에서 진행된다.

한편 삼성 드림클래스는 배우고자 하는 의지는 강하지만 상대적으로 교육 여건이 녹록지 않은 중학생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는 삼성그룹의 교육 사회공헌 사업이다.

이번 드림클래스 겨울캠프는 전국 읍·면·도서지역 중학생 1800명을 대상으로 지난 8일부터 3주간 진행됐다. 캠프에 참여한 중학생들에게는 150시간의 영어, 수학 학습과 문화공연, 스포츠 관람 등 문화 체험 기회도 함께 제공되며, 아울러 자기 주도 학습법 및 진로 특강 등을 통해 중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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