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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 하락세 지속…저유가·명절 전 자금수요 증가 탓

  • 송고 2016.01.27 18:12 | 수정 2016.01.27 18:12
  • 이송렬 기자 (yisr0203@ebn.co.kr)

중국 당국 불확실한 대처, 증시 폭락 원인으로 지목돼

중국증시가 또 다시 폭락했다. ⓒ연합뉴스

중국증시가 또 다시 폭락했다. ⓒ연합뉴스

중국증시가 전날 폭락에 이어 또 하락세를 시현했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2%(14.23포인트) 내린 2735.56을 기록했다. 전날 6.42% 폭락한데 이어 하락세가 지속되는 모양새다. 이는 지난 4일 종가인 3296.26포인트보다 약 17% 하락한 수치다.

폭락 원인은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해외증시 악재 및 춘절(설날)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자금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중국 내 자본 유출 우려 역시 증시를 끌어내렸다.

중국증권망 등 외신은 증시 폭락이 해외 시장 하락에서 비롯됐다고 지적했다. 국제 유가 하락폭이 커지면 금융시장 역시 영향을 피해갈 수 없다는 분석이다.

지난 25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1.85달러(5.8%) 내린 배럴당 30.34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1.29%, 스탠더드푸어스(S&P) 500지수는 1.56% 하락했다.

명절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자금수요가 늘어 투매세가 증가한 것 역시 폭락의 한 요인으로 지목됐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지난 21일 4100억위안 규모의 중기유동성지원수단(MLF)을 공급했다. 또 춘절을 앞두고 역환매조건부채권 매입을 통해 시중에 4400억 위안(약 80조원)의 유동성을 공급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이는 하루 공급 규모로는 3년 만에 최대치였지만 이날 은행간 단기 금리는 급등했다"며 "당국이 공급한 유동성이 증시에 유입된다는 신호가 없어 실망감을 키웠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폭락 원인이 인민은행의 불확실한 통화정책에 있다고 꼬집었다.

인민은행은 극심한 자본유출과 증시 불안 속에서 금리·지준율 인하보다는 단기 대응으로 일관해 주식시장에 별 다른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

김경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인민은행은 단기 정책의 비중을 '통화완화'보다는 '환율안정에' 맞추고 있어 트릴레마(자본자유화-통화정책독립성-환율안정의 동시 달성 불가)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본 유출도 중국 실물경제에 부담을 줘 증시 하락의 빌미가 됐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자본유출은 1조달러에 달한 것으로 추산됐다. 2014년 1343억 달러에 비해 7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올해 외환보유고도 3000억달러 정도 줄어들 것이라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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