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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SK하이닉스·LG이노텍, 실적 부진에 목표주가 줄하향

  • 송고 2016.01.27 14:43 | 수정 2016.01.27 14:50
  •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현대차, 재고 해외법인 부진 등 목표주가 10% 안팍 하향

자동차·IT 산업 대표 주자 실적 부진에 암울한 실적 시즌

현대차·SK·LG 사옥 전경. ⓒ각 사·EBN

현대차·SK·LG 사옥 전경. ⓒ각 사·EBN

4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한 기업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증권가는 목표주가를 하향하며 기대치를 낮추고 있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기업들의 작년 실적 발표가 시작된 가운데 코스피 주요기업의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연초보다 6.56% 감소했다. 현대차, SK하이닉스, LG이노텍 등 자동차·IT 산업 대표 주자들이 예상치를 밑도는 성적을 내놓자 증시 역시 바짝 긴장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1조52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9% 감소했다. 매출액은 24조7648억원으로 5.1% 늘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보수적인 추정보다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현대차 목표주가를 18만원에서 16만원으로 하향했다.

김준성 연구원은 "현대차의 4분기 실적 하락 원인인 재고증가 문제는 단기에 해결되기 어렵다"며 "지난 2014년 4분기에도 재고부담 발생 후 다음 1분기 원가율이 악화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비우호적인 환율도 악재다. 루블, 헤알 등 이종통화에 대한 원화가치가 상승하면서 현지법인의 손익 악화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올해 현대차 순이익을 6조3300억원대로 추정, 4년 연속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나금융투자도 현대차 목표주가를 19만원에서 17만원으로 낮췄다. 송선재 연구원은 "상반기 재고소진의 문제가 있고 신흥국 수요와 통화도 여전히 불안정하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실적과 주가 흐름이 지지부진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1% 줄어든 9890억원을 기록했다. 역시 증권사들은 목표주가를 줄줄이 낮추며 곧바로 반응했다.

최도연 교보증권 연구원은 "수요 회복과 원가 개선이 지연될 것으로 예상돼 올해 SK하이닉스 영업익 추정치를 3조600억원으로 29% 하향한다"며 "목표주가는 4만7000원에서 3만9000원으로 내렸다"고 설명했다.

현대증권도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4만5000원에서 4만원으로 낮춰잡았다. 대신증권도 당분간 주가 모멘텀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3만8000원에서 3만4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LG이노텍은 4분기 영업이익이 451억원으로 전년 보다 22.3% 하락했다. 1분기 역시 모바일제품 비수기 진입, 카메라모듈 판매량 급감이 우려되면서 하나금융투자는 목표주가를 14만8000원에서 14만원으로 낮췄다.

KTB투자증권도 LG이노텍의 목표주가를 11만원으로 15.4% 하향했다. 진성혜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부진을 반영해 최근 주가 조정이 이뤄져 추가 하락폭은 제한적"이라며 "다만 듀얼카메라 탑재 스마트폰 출시와 전장 수주 증가 등 모멘텀을 확인하기 전까지 조정을 거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직 실적을 발표하지 않은 대우조선해양의 경우 목표주가가 1000원대까지 밀려났다.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청구공사를 줄이는 과정에서 최소 6000억원의 추가 손실 가능성이 있다"며 "4142억원의 유상증자를 통해 일부 자본이 증액됐으나 최소 1조원 규모의 추가 유상증자가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주당순자산이 7900원에서 2784원까지 낮아질 것으로 추정된다며 목표주가를 4000원에서 81% 낮춘 1400원을 제시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이번 주 코스피 대표 기업 32개가 작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등 본격적인 실적 시즌이 시작되는 가운데 대기업들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증시 역시 악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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