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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인·기관 매수세 1890 안착…개인 '3000억원' 매도

  • 송고 2016.01.27 15:45 | 수정 2016.01.27 15:45
  • 이송렬 기자 (yisr0203@ebn.co.kr)

코스피지수가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1890선에 안착했다. 외국인의 매도세가 잠잠해진 것도 한 몫 했다.ⓒ연합뉴스

코스피지수가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1890선에 안착했다. 외국인의 매도세가 잠잠해진 것도 한 몫 했다.ⓒ연합뉴스

코스피지수가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1890선에 안착했다. 외국인의 매도세가 잠잠해진 것도 한 몫 했다.

27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18포인트(1.4%) 오른 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뉴욕증시 주요지수들은 국제유가상승과 일부 대형 기업들의 실적 호조로 상승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장중한 때 190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그러나 중국 증시가 장중 3% 이상 급락세를 시현해 코스피도 동반 하락했다. 결국 1900선을 넘지 못하고 상승세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총 3억4554만2000주, 거래대금은 4조9991억8200만원이다. 개인은 홀로 3079억원을 팔아치웠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03억원, 2752억원을 사들이며 개인의 매도세에 대응했다.

외국인은 전날까지 37거래일(한국항공우주 블록딜로 인한 지난 6일 제외)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갔으나 이날 순매수로 돌아섰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했다. 건설업(3.36%), 전기전자(3.03%), 은행(2.96%), 운수창고(2.6%) 등은 2% 이상 올랐고 철강금속(1.94%), 제조업(1.87%), 증권(1.79%), 금융(1.38%) 등도 1% 이상 오름세를 시현했다. 반면 의약품(-2.19%), 음식료품(-0.68%), 의료정밀(-0.57%)은 내렸다.

이날 잠정 중단됐던 사우디아라비아의 30억 달러 규모 프로젝트가 재개됐다는 소식에 건설업종이 호조를 보였다. GS건설은 전 거래일 대비 10% 오른 2만5400원을 기록했고 신세계건설(10.18%), 현대건설(6.92%), 대우건설(3.35%) 등도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권은 상승세가 우위를 점했다. 삼성전자(3.34%)·현대모비스(4.93%)·기아차(3.18%)·LG화학(5.21%)·LG생활건강(2.59%)·POSCO(1.17%) 등은 오른 반면 SK이노베이션(-5.42%)·S-Oil(-4.32)·KT&G(-2.29%)·SK하이닉스(-0.72%)·NAVER(-0.88%) 등은 내렸다.

하락 출발했던 삼성전자는 반등에 성공해 전 거래일 대비 3.34% 상승한 117만5000원에 장을 마쳤고 LG화학은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추정치를 하회했지만 전지 부문 매출 성장 기대감에 전일 대비 5.21% 오른 29만3000원에 장을 마쳤다.

반면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해 실적도 부진할 것이라는 증권사 분석에 0.72% 내린 2만76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6포인트(-0.53%) 내린 675.25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6억2576만9000주, 거래대금은 3조5611억9400만원이다. 개인은 1533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92억원, 939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약세를 시현했다. 셀트리온(-3.57%)·카카오(-2.85%)·메디톡스(-3.19%)·컴투스(-4.08%)·씨젠(-3.68%)·케어젠(-2.53%) 등은 내린 반면 CJ E&M(1.55%)·로엔(2.86%)·코데즈컴바인(9.12%)·OCI머티리얼즈(2.51%) 등은 올랐다.

특히 코데즈컴바인은 전날에 이어 회생절차종결신청 소식에 장중 한때 27%까지 올랐으나 전 거래일보다 9.12% 오른 3만3500원에 장을 마쳤다. CJ E&M은 '겟잇뷰티 샵'이 중국 온라인몰 ‘밍싱이추’에 판매될 예정이라는 소식에 전 거래일보다 1.55% 오른 9만1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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